정확한 나이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일단 건강관리공단에서 올해부터 무료정기검진 대상자가 되었읍니다...ㅜㅜ
한창 3년전에는 밥굶어가면서 빡세게 운동해도 감기나 좀 걸릴정도였나... 그정도로 한해 병원갈일이 잘 없이 무탈한 건강이었으나
사람이 24살이 되면 새로운 세포를 만들지않고 그 이후로 노화가 시작된다고 하더라지여?
그래서 저는 주기적으로 체중관리를 해야하는 입장에서 겨울내리 축적된 지방을 입춘 이후로 또 빼려고 이래저래 몸을 굴리는 와중에
오늘 아침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보다 더 눈을 뜨기 힘들고 출근하려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쓰러졌어용
기절 의식불명 이런 드라마같은 일은 아니고 의식은 분명한데 가위눌린것같이 몸에 힘은 안들어가고 온 방안이 놀이기구가 된 것 마냥 핑글핑글 돌더군요. 눈알에 힘을 주고 가만히 두려고해도 계속 눈알이 굴렀습니다. 55美.
해서 근무처에 오전반가 연락을 드리고... 한몇시간 더 쓰러져있다가 겨우 몸을 일으키고 아침을 먹었는데, 몸을 움직일 수 있을정도는 되었으나 현기증은 호전되지 않더라고요.
어찌저찌 음주운전하는 느낌으로 차끌고 출근했는데,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지식인 으사님들이 증상을 보아하니 저혈당이다. 식단조절이 너무 과하고 운동량이 많으면 몸이 지친다고, 저혈당 증세로 보이니 의식이 있을때 당섭취를 하라더라고요. 의식불명이 될 수 있다는 소리인가...
아아,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당하고 탄수화물을 일절 끊고 체중조절이 가능했는데, 겨우 몇 주 당 끊었다고 몸이 요지경이네요.
다이어터한테 당섭취라니...
결국 청사 내 위치한 카페에서 시럽 와장창창창문 넣은 라떼 마시고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아아, 지식인 갓갓.
여러분,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은 필수권장사항입니다만, 아프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삽시다...
정말 난생 처음으로 겪어보는 현기증 증세에 젊은나이임에도 몸은 정말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3년전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