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3와 맥미니 mid2011 혹은 late2012 모델을 줍줍했습니다.
부모님을 돕다가 분리수거장에 버려져 있길래 초고속으로 줍줍해 왔습니다.
플스3는 잘 작동하는데, 맥미니는 완전히 정상은 아니네요.
컨트롤러는 제가 원래 갖고있던 엑박패드 + 혼종 만들어주는 어댑터입니다. 듀쇽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맥은 아마 원 주인이 고장났다고 생각해서, 분해해서 메인 드라이브를 제거한 뒤 대충 덮은 것 같습니다. 팬 고정 나사 하나가 없네요. 흔들면 소리 나는 걸 보니 속에 굴러다니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에 부팅이 안되고 3번 비프음이 나길래 확인해보니 램슬롯 2개 중 아래쪽이 불량이네요.
아래쪽을 비우고 위에만 램을 끼우면 부팅 소리가 납니다. 부팅 디스크가 제거된 상태라 잠시 후 부팅못한다고 뜨지만요.
근데 왜 다른 하드 하나 더 있는데 제거를 안한건지...? 거긴 별로 중요한게 안들어있나...
별렌치가 없어서 더 분해는 못하고, 어디서 SSD 적당한거 구해와서 끼워주고 OS 새로 깔아줘야겠습니다.
일단 겉모양으로는 판단 못하겠고, 램이 12800 8기가 2개 꽂혀있는 걸로 봐서 2012로 추정은 됩니다. 근데 확신할 순 없네요.
추가 )
일련번호 쳐 보니 맥미니 서버 미드2011 나오네요. 램은 아마 원 주인이 교체했나 봅니다. 그럼 남아있는 하드디스크는 최소 7200rpm 500기가군요. 물론 대 SSD 시대인 지금 7200인지 5400인지는 무의미하지만.
2012가 아닌 게 아쉽긴 하네요. 근데 2012였다면 쿼드코어i7이 아니고 다른 게 달려있을 가능성도 있는건데, 서버2011이면 100% 쿼드코어 보장이니깐 어떤 면에선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샌디 쿼드가 아이비 듀얼보단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