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요
2년전에 10킬로미터 뛰었고..4주간 살도 좀 뺏고 2주간 걷기랑 달리기좀 했으니까 10킬로미터 도전커스텀 플랜부터 하면 되겠지??하고 눌렀더니 일단 5분동안 뜁시다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2킬로도 못뛰고 개같이 패배했었습니다.
1킬로 5분이하 속도로는 절대 오래 못뛰는 성능인데 페이스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느리게 뛰는게 중요한데 저는 훈련안하고 느리게 뛰면 종아리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존심 상하지만 그사이에 큰촛불이 4개로 변해버린 현실을 인정하고..
여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평소 걷기하는 구간이 자유로옆 자전거도로 6킬로미터가 포함된 10킬로 구간이니까 그냥 거기에 넣어도 될거같더라구요
아니 그런데 이건 너무 쉽잖아요.
그래서 토요일에는 가면서 하나 오면서 하나하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이년동안 잊고 있던
이약을 하나 빨고
오늘은 오전에 두개 하고
낮에 또나가서 두개를 했어요
그래서
삼일만에 3주차까지 왔고
난이도도 적당히 올라있었어요
그래도 뭐 무난히했다!
늦어도 사월에는 다시 십킬로 뛰는거 아닌가?!
런데이는 런데이대로 돌리면서 워치에서 걷기운동 눌러놓고한 걷기운동은 22킬로고
오늘 이거저거 한다고 걸어다닌거까지 합치면 30킬로 넘으니까 체력은 되겠는데???
싶었으나...
오늘 오랫만에 담원기아급으로 돌아온 디플러스기아의 플레이를 보고 나서 장을 보러가는데
그냥 걷기만 하는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가슴이 아프고어지럽고 토할거같더라구요
보니까 심박수가 천천히 걷는중인데도 120..
아 하마터면 죽을뻔했구나 다음에는 약빨지 말아야겠다.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애플 건강앱 아무리봐도 알려주는 방식이 쓰레기같아요..
서드파티앱은 돈미새같아보이구요..
삼상헬스앱에 애플워치를 결합해서 쓸수는 없나..싶을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