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밀린 연차를 몰아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뒤늦게 여행에 관한 이야기, 그 중에서도 충전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한국과 전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돼지코라고 부르는 변환 어댑터를 쓰곤 하는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왠지 돼지코를 쓰기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전의 해외여행에선 이런걸 만들어 가기도 했었습니다
이 당시엔 네명이 함께 가기에 꽤 잘 써먹었지만 혼자서 떠날 때 이런 건 크고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러니 이번엔 현지에서 직접 구해보기로 합시다
일본의 가전 양판점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죠
USB 전원 어댑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출력 용량별로 모아서 전시하고 브랜드별로, 용도별로 또 모여있어 한눈에 보고 비교하기 좋습니다
그 중에서도 출력, 단자 종류, 크기까지 고르고 골랐는데 결국 다시 벨킨이군요...
총 출력 65W, USB-C 2개
Type-A는 대체로 접지가 없습니다
벨킨은 벨킨인지 현지 제품 중에서도 가격은 조금 나가는 편이네요
왼쪽부터 애플 67W + 접지 덕헤드, 아트뮤 65W, 일본향 벨킨 65W
확실히 플러그 부분을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Type-A가 작습니다
그리고 작다는 것은 여행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죠
비록 한국에선 굳이 쓸일 없는 물건이지만 언젠가 다시 함께 떠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