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IT 기기들 중에서 2번째로 필수인 것을 고르라고 하면, 볼 것도 없이 노트북을 고를 정도라서 (애초에 다른 분들이 스맛폰으로 하시는 웹서핑이나 유튭 감상, 폰 뱅킹 등을 저는 무조건 다 노트북으로 해서요) 올해의 빅수마일도 저렴한 보급형 노트북을 하나 지를까~ 하면서,
이곳에서 꿀 같이 매력 있는 노트북들이 올라오는 걸 보며 군침을 삼키면서 이리 저리 계산을 해 봤습니다만..
가장 결정적으로, IT 기기들의 가격대들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제 예산대에서는, 작년에 산 바르셀로 노트북보다 굳이 돈을 주고 추가로 살만큼 매력적인 갭을 보여 주는 건 눈에 안 띄더라고요. 더구나 그 때 산 것도 몇 번 안 썼는데..
그러다 보니, 굳이 썡돈 쓰지 말고 올해는 그냥 pass~라며 어젯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좀 전에 폰 카페에서 우연히, 1년 전에 "아마 현 시점에서 네 취향과 예산에 가장 잘 맞을 거다"라고 추천 받은 폰이 중고 매물로 나온 걸 보고,
평상시였다면, 제 폰 예산보다는 좀 비쌌기 때문에 안 샀겠지만, 지금은, 어제까지 지르려고 했던 새 노트북들을 포기한 참이라, 노트북보다는 싸니까~ 그리고 어차피 무지막지하게 비싼 것도 아니고~라는 마음으로 질렀네요.
(더구나 후면 디자인도 좀 이상하게 생겨서 고민했던 것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올해 빅슨 그냥 넘어 가기로 하고 아무 노트북도 안 샀으니까~라며 질렀네요..-_-;;;)
그래서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