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1주차 선행 시사회를 CGV 대구에서 본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의자 진동이 화끈하고 재밌다는 데 대구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남들은 즐거운데 전 그렇지 않아서 스위치가 들어가버렸습니다. "다른 상영관을 가보자"
그래서 2주차에 센텀시티를 갔습니다. 근데 CGV 센텀시티도 영 별로였습니다. 아무래도 대구와 시설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탓이겠지요.
정식 개봉후에 마지막이라는 기분으로 가장 최신 시설을 갖춘 CGV 대구스타디움에 갔었는 데, 여긴 인터넷에서 들은바대로 진동과 움직임이 화끈한 것 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저는 그동안의 억울함을 달래기 위해 해당 상영관에서 2번을 더 봤습니다.
그리고 포토티켓 출력 상영관들을 보면 경상권 4DX 상영관이 모두 있습니다. 본가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CGV 창원에 갔다가 "경상권 4DX를 다 찍어보자"라는 생각이 든게 일이 커진것이지요. 창원은 대구-센텀시티와 별반 다르지 않았고, 서면-김해는 대구스타디움과 동등했고, 울산삼산은 그 둘의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CGV 김해는 화면 정렬이 엉망이어서 별로입니다.
이제 더이상 지방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볼 순 없습니다만, 마지막 상영일인 9월 6일로 끝내려고 했는 데 시간표가 안 맞아서 김해가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추석 지나고 하는 대관이 있습니다만 서울까지 올라가는 게 고역이긴 하죠.
그럼 최종판을 기약하며, 판처-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