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쓰는 크로스핏 글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다리가 살짝 욱신은 하다보니 무게를 치거나 갯수를 왕창 땡기거나 그러지 않고 상태가 좀 이상해진다 싶으면 바로 그만두는 식으로 당분간은 갑니다.
뭔가 문화충격이시겠지만... 처음시작할 때의 상태로 시작한다. 이렇게 다시 적응하려고요.
그래서 오늘의 WOD.....
그러고보니... 제가 물리치료받고 약먹으면서 (크로스핏 기준) 요양하는 사이에 인원이 왕창 늘었더군요. 거기다가 한 10명( ... )이 체험이라는데... 같이 죽어봅시다.
다시 WOD로 돌아가서...
Sit up 15개
Push up 10개
Hang clean squat 5개
를 1세트로 18분동안 많이돌기 였습니다.
이거 안그래도 다리가 제가 안좋은데 (햄스트링 파열이었다보니까요.) 풀업으로 버틸때 다리에 힘들어가고... 역기운동이니 역시나 또 다리에...
저거 욕심부리다 다리 장애등급 받는다!
이런 생각이들어서 무게를 115파운드가 아닌... 35파운드로 왕창 낮춰서 했죠.
그런데 전 75파운드도 다치기전엔 쳤는데... 그래도 다친 쪽에 무리는 안될거니...
여튼 1라운드 도는데...
그동안 많아도 한 10명이었는데 20명이 되어버리니 복작이고 그렇더군요. 바벨도 어찌해야하나 그럴정도고...
그렇게 윗몸일으키기 하려고 공간찾아 이동... 다시 푸시업 하려고 이동(왜냐면 다른사람도 윗몸일으키기 하니까)
그리고 역기가 놓인곳으로 또 옮겨서 역기운동...
어흑 공간찾느라 이동시간도 만만찮아요.(물론 제 현재 기준에서는 그러면서 사뿐히 풀어주는 시간 벌이가 되지만)
허나 이것도 운동은 운동인지... 3라운드 도니까
햄스트링 : 주인님아 나 주인님 몸뚱이 구르는거 얼마나 버틸 수 있을런지 모르겠소.
이런 상태가 되기에 한 8분 남기고 저는 자체종료를 하고 근육을 마사지 하고 있었죠.
조금 더 돈다고 무리하다간 다시 칼로 찢는듯한 고통을 또 느낄 것 같아서 안되겠고 말이죠.
문제는 쉰기간동안 체력도 도로아미타불 된 건지... 죽을거같은 느낌이었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