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신이 부쩍 피곤한지 며칠 전 생긴 구내염이 낫질 않습니다. 정확히는 저번주 금요일인가 토요일에 입을 잘못 깨물었는데 이게 점점 커지는군요. 어저께 낮에만 해도 밥 먹으면서 좀 귀찮다 싶은 수준이 이젠 살짝만 닿아도 아픈 수준이 됐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처방을 해야 할듯 싶은데 머리속에 구내염 하면 떠오르는게 딱 두가지 밖에 없네요. 바로 이비인후과랑 알보칠이요.
헌데 저는 이 둘을 최대한 피하고 싶습니다. 일단 알보칠은 도저히 바를 엄두가 나질 않네요. 아프잖아요. 또한 제약 기술이 범 세계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는데 아직도 구내염을 고통스럽게 치료해야 된다는 사실을 저는 인정하지 못하겠습니다.
병원이요? 일단 구내염을 치료할만한 병원으로는 이비인후과가 있을텐데 문제는 이비인후과를 갔다 치더라도 정작 해주는건 알보칠 발라주고 약 처방 해주는게 끝이라네요. 더구나 저희 동네에 치과, 성형외과, 한의원은 몇개씩 있으면서 이비인후과는 전혀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비인후과는 약으로 좀 때우다가 차도가 없을때 갈까 싶어요.
아무튼 아프지 않고 효과 좋은 구내염 약이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