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일본에 고추가 들어온 건 센고쿠 시대 시기 남만무역을 통해서였다고 하는데..
주로 전투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보통은 고추가루를 빻아 몸에 바르는 용도로 썼습니다.
이유는 매우니까 저걸 바르면 따끔거리니 추위를 막고 잠에서 깰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주로 하반신에 발랐고, 그럴 여유가 없으면 먹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급하면 그 가루를 사람에게 뿌리는 최루탄 같은 역할도 했습니다.
눈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맵고 따가워 고통스럽고 눈을 뜰 수가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우메모시(메실절임), 주먹밥, 후추, 칼 등과 함깨 챙기곤 했습니다.
그게 나중에 임진왜란 때 조선군에게 노획되면서 한국에도 고추가 퍼졌다가 다수설입니다..
일본에서는 고춧가루나 생고추를 매워서 기피했지만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마늘이나 달래, 재피 등 매운 맛에 익숙해서 먹거리로 받아들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