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토어 아이폰 7 런칭 줄서러 다녀왔습니다.
올해부터 시스템이 좀 바뀌었는데, 기존 카드를 나눠주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던게, 온라인으로 예약카드를 만들어 휴대폰으로 예약카드를 전송해주고, 예약된 시간에 오라고 합니다. 줄에서 대기할 순 있으나, 예약자 전용 줄을 따로 운용하고, 예약자에게 무조건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일찍 받길 기대하긴 힘들겠네요. 예약된 시간대에 와서 예약자 줄에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플랙십 스토어 (건물이 따로 있거나 자리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 대형 스토어)의 경우 데모가 꽤 들어온 것 같습니다만, 일반 사이즈인 애플 스토어들은 색상별로 한대씩, 플러스 젯 블랙은 데모 유닛 조차 입고가 안됐다네요. 플러스는 온라인 예약 없이 구매가 불가능합니다. 꽤 많은 중국인들이 플러스 없다는 소릴 듣고 돌아갔습니다. 플러스 없다고 계속 반복해서 강조하고 입장 후에도 계속 스토어 직원들에게 질문을 하며 기회를 얻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는데, 보두 실망한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도착했을 당시 예상 외로 줄이 길었는데, 적어도 스무명 이상 발길을 돌리는 걸 봐야 했네요. 통신사 스토어엔 아이폰 7만 2-3개 꼴로 입고돼었다는 듯 하네요. 애플스토어 조차 물량이 없는데, 통신사/외부 스토어에 당일판매용을 분배했을 리 없겠죠.
젯 블랙이 이쁘긴 한데 진짜 지문이 엄청나네요. 일반 블랙 색상이 훨씬 다루기 편합니다. 애초에 젯 블랙은 재고가 없으며 지금 예약해도 11월에나 받을 수 있을 듯. 맽 블랙 128GB 예약되서 1시 30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