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쓰여있는 시간은 모두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1969년 7월 16일 오후 10시 31분 30초 경, 

https://www.nasa.gov/62282main_countdown_launch.wav

안내 : 30초 남았습니다. 우주인들은 느낌 좋다고 합니다. T-25초입니다. 20초이며 계속 세고 있습니다. T-15초, 관성 제어 상태입니다.(Inertial을 Internal로 읽음) 12, 11, 10, 9, 점화 시퀸스 시작, 6, 5, 4, 3, 2, 1, 0.

1969년 7월 16일 오후 10시 32분 00초, 

모든 엔진 작동! 이륙! 우리는 이륙한다. 1시간 32분 후에 아폴로 11호가 이륙했다. 타워 클리어. 

 

닐 암스트롱 : 오케이 롤 프로그램을 작동한다.

 

안내: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목적지로 다다르게 해 줄 롤 피치 프로그램을 보고했다.

 

13.2초 후, 새턴 V AS-506은 아폴로 11호를 기울여 방위각 72.058도로 향하게 합니다. 

2분 42초 후, 1단이 분리되자마자 2단 엔진이 점화됩니다. 

9분하고도 8초 뒤, 2단이 분리되고 몇초 뒤 3단 엔진이 점화됩니다. 

 

총 12분의 비행 이후, 아폴로 11호는 고도 약 100마일(약 184km)의 궤도에 안착합니다.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해봤다면 그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몇 가지 조치를 거치고,

1969년 7월 17일 오전 1시 22분 13초, 그들은 달로 출발합니다. 

1969년 7월 20일 오전 2시 21분 50초, 아폴로 11호는 달의 뒷면에 도착해서 감속하기 시작합니다. 달의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요. 

 

1969년 7월 20일 오전 7시 52분 00초,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착륙선 이글에, 마이클 콜린스는 콜롬비아호에 남습니다. 

1969년 7월 20일 오후 2시 44분 00초, 이글은 콜롬비아호와 분리됩니다. 

닐 암스트롱 "이글은 날개가 있어!"

 

이때 벌어진 1201 1202 오류와, 관련 사태는 (두고두고 닐과 버즈가 우려먹어서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니 패스. 

https://www.nasa.gov/62283main_landing.wav

1969년 7월 20일 오후 5시 16분 경, 

 

올드린: 고도-속도 라이트. 3 1/2 다운, 220피트, 13피트, 앞으로... 앞으로. 잘 내려가고 있다. 200피트, 4.5 다운, 5 1/2 다운, 5 1/2 다운, 9 앞으로. 좋다. 120피트. 100피트, 3 1/2 다운, 9 앞으로. 5%. 좋아, 75피트. 좋아 보인다. 반 다운, 6앞으로

비행 통제: 60초(연료 잔량)

Aldrin: 불이 켜졌다... 2 1/2 다운. 앞으로 앞으로. 좋아, 40피트, 2 1/2 다운. 먼지가 생기고 있다. 30피트, 2피트 반. 그림자가 보인다. 4 앞으로. 4 앞으로.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한다. 좋아, 반 다운

비행 통제: 30초(연료 잔량)

암스트롱: 전진 드리프트?

알드린:네. 좋아. 접촉등이 켜졌다. 오케이. 엔진 정지. 

1969년 7월 20일 오후 5시 17분 40초, 이글은 달에 착륙합니다. 

1969년 7월 20일 오후 5시 17분 58초, 닐 암스트롱은 잠깐의 망설임 끝에 착륙지 이름을 만들어냅니다.

닐 암스트롱 : 휴스턴, 우리는 지금 고요의 기지다. 이글은 착륙했다. 

 

찰리 듀크(CAPCOM): 롸저. 고요의 기지. 당신들을 보고 있자니 숨도 못 쉬고 파랗게 질식할 뻔했다. 다시 숨 쉬게 해줘서 고맙다.

 

1969년 7월 20일 오후 8시 43분, 선외 활동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1969년 7월 21일 오전 11시 39분 33초, 이글의 해치가 열리고, 닐 암스트롱은 나가기를 시도합니다. 안타깝게도 우주복 설계가 바뀐 것이 이글에 반영이 되지 "못해서" 해치를 통해 나가는데에 매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1969년 7월 21일 오전 11시 51분, 암스트롱은 달 표면으로 나아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https://www.nasa.gov/62284main_onesmall2.wav

Armstrong: 좋아. 이제 달 착륙선에서 내려온다.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P.S. 나사에서 이걸 기념하기 위한 50주년 특별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