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옥이란 인물로 중국 남송 시기의 무장입니다.
원래는 무장 집안 출신이지만 몰락해 기생을 하다가 남편인 한세충과 함께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의 침략을 막는데 큰 공을 세웁니다.
양홍옥은 검술과 무예를 어링때부터 익혀서 최전선에 직접 나서 싸웠기에 전쟁의 아이돌과도 같은 대접을 받았죠.
이 때 금나라는 장강을 도하해 항저우를 공격하려 했습니다.
한세충과 양홍옥이 이끄는 남송 군대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방어진과 수군으로 이를 물리칩니다.
그리고 금나라 군대를 역으로 포위해서 패배시켰습니다.
이 때 양홍옥은 손수 만두를 빚어 병사들에게 주면서 "만두의 양이 많지 않으니 마음(心)에 점(點)이나 찍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점심이란 말이 나왔고, 남중국식 만두를 딤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양홍옥은 한세충과 악비 등과 함께 남송의 명장으로서 활약했고 국부인 칭호까지 받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영렬부인묘란 사당도 만들어지고 신처럼 존경받고 있죠.
그와 비슷하거나 맞먹는 여성은 중국 역사 4000년을 뒤져봐도 화목란과 진양옥 정도밖에 없으니까요.
특히 여성들에게는 같은 여성인데도 밑바닥에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라 더 공감을 받아 인기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