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닥이 돌아온다는 루머가 돌았을때부터 손꼽아기다리다가 봐야지봐야지 미뤄놓고 겨우봤습니다.
4편까지 있지만 사실상 3편이 스페셜 마지막이고 4편은 다음시즌으로 넘어가는 편인것같아서 일단 3편까지만 봤는데
느낌만 먼저 정리하자면
일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기존 스파이더맨 팬들에게 헌정하는 영화였던겄처럼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그전에있던 마블영화들의 종결점을 찍은것처럼
닥터후 60주년 스페셜 3편은 그동안의 닥터후와 10대 닥터의 엔드포인트와 시리즈 전체의 터닝포인트를 찍어준 작품입니다.
이하 *스포주의*
예를 들자면
만약 마블영화가 흑백티비 시절부터 방영을 시작해서 최근에 조금 죽을쒀서 말아먹을뻔했지만 결국 정신차리고
모두에 기억속에 잊혀졌던 시리즈 초반에 나왔던 절대적인 존제와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싸워서 승리한후
죽은줄알았던 로다주가 스토리흐름상 큰문제도없이 계연성있게 잘 살려내서 나름 정통성있는 다른 인물을 아이언맨으로 내보내고
자신은 가족 친구들과함께 처음으로 편안휴식과 삶을 보내는 정도의 감동입니다. (아이언맨 슈트도 한벌쟁여놨구요)
1편은 13대 닥터가 재생성후 우리가는 테닥으로 돌아온뒤 도나노블과 다시만나 가벼운?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아마 시리즈를 안보고 본 사람도있을걸 생각해서 그런지 영상시작할때 인물들의 배경을 간단하게 설명하는 부분도나옵니다.
전개방식자체는 그간 "닥터후 스러운" 문제해결 플롯을 무난하게 따라가는편이라 이전 시리즈를 보신분들이라면 어렵지않게
중반쯤에는 1편의 결말이 예상될거라 생각합니다.
그간 도나가 가지고있던 문제를 이런식으로 살짝pc하고 허무하게 해결해버린건 좀 어이가없긴했지만
그래도 그간 말아먹은 시리즈의 재활치료느낌으론 나쁘지않았습니다.
2편은 닥터후 특유에 가끔가다 나오는 시리어스하고 공포스러운 소재를 잘풀어낸 편이였습니다.
내용을 이야기하면 보는재미가 줄어들것같으니 시간되신다면 직접봐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1,2,3편중 플랫의 완성도와 서스펜스한 느낌은 2편이 제일 좋았습니다.
3편은 옛날옛적 닥터의 숙적인 "토이메이커"라는 놈이나옵니다. 자세한내용은 꺼무위키를 추천합니다.
아무튼 이놈과 지지고볶고하는 이야기인데 결말부쯤에 위에서 했던 아이언맨 비유에 이유가 나옵니다.
완벽하게 매끄럽다고는 팬심으로도 커버가 힘들지만 이정도쯤이면 더뭘바래? 더바라면사치지!!! 하는 생각입니다.
모처럼 여유가좀생겨서 드디어봤는데 이젠 말할수있을것같습니다
닥터후가 돌아왔다고
그보다 강하다는 달렉은... 솔직히 스타워즈의 R4같은 느낌으로 뾰삐뽀삐 해야하는 비주얼이라 안무서웠는데 말이죠.
비교적 최근인 몇년전에 다시봤을때는 얼굴가죽만 늘린 누구나 천사석상같은건 지금봐도 징그럽고 무섭네.. 싶었습니다..
아 저는 스타워즈의 최근 영화를 하나도 안본것처럼 닥터후도 가장유명하다는 테닥의 시리즈만 봤어서 다른건 아무것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