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데가 엄청 보급되어 있음.
제가 화장실을 자주가는편인데다가 비데를 선호하는데,
9박10일동안 가본 화장실중에 비데가 없던곳은 센소지에 있던 화장실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비데가 좌석 오른쪽에 달려있는 한국거랑 다르게 일본은 아예 벽에 리모컨형으로 박힌게 대부분이더라고요.
2. 한줄서기 방향이 지멋대로
지하철은 우측통행, 계단은 좌측통행, 길거리는 그냥 맘대로... 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종잡을수 없더라고요.
3. 휴지가 너무 얇다...
휴지가 거의 1겹짜리로 느껴질만큼 엄청나게 얇습니다. 갱지같은걸 쓰는 모양인데... 두꺼운 휴지를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어느정도냐면 그냥 평범하게 휴지를 당겨도 찢어지는 수준이에요.
3-1 휴지 여분이 항상 달려있다.
대부분의 휴지 행거가 휴지를 여러개 달릴수 있도록 수납식이거나, 혹은 한번에 두개를 달수 있는 방식이더라고요.
4. 지하철은 의외로 편리한편
일본 지하철이 복잡하다고 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그냥 구글신을 믿으면 되더라고요.
일본 지하철은 일단 제가 본 모든 역은 플랫폼 번호가 달려있는데, 그냥 그 숫자만 보고 무지성으로 가면 됬습니다.
예를들어 한국 지하철은 외선인지 내선인지를 구분하려면 어디어디 방면을 보거나, 다음역을 보고 지하철의 방향을 식별해야 하니까 초행길에서 재수없으면 반대로 가는 지하철을 탈수도 있단 말이죠? 게다가 보통 지도앱에서 알려주는 방면과 실제 역에 적힌 방면이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경우라던가... 신논현역 방면을 타라는데 이정표를 보면 신사, 광교만 적혀있음...
근데 일본 지하철은 그냥 무지성으로 오사카 매트로 2번 플랫폼이면 그냥 딱 안내표지 따라서 2번 플랫폼을 찾아가면 되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사실 사철도 알필요가 없는게 사철도 따로 플랫폼을 배정받기 때문에 그냥 플랫폼 번호만 따라가면 얼추 맞았습니다. 물론 입구가 다른 경우가 있긴 했지만요.
이런식으로 사실상 모든 지하철, 기차역이 플랫폼 번호, 혹은 트랙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한국은 제가 알기론 KTX나 SRT같은 고속철도만 있거든요.
반대로 지하철 입구가 무성의하게 있어서 지하철 입구를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더군요.
오사카도 그냥 건물 한쪽에 저렇게 있었습니다. 딱 저 위에 도쿄매트로 표지판이 전부에요. 몇번 출구라고 적힌것도 없습니다.
5. 현금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하게 카드 사용처가 넓다.
물론 그냥 지갑은 챙기지도 않고 삼성페이만 있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한국 수준은 아니지만...
편의점, 호텔, 지하철, 백화점, 백화점 입점 음식점, 드럭스토어, 체인점, 면세점 정도는 다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현금은 주로 관광지, 개인음식점 정도에서만 썼던거 같네요. 특히 관광지에선 카드 되는곳을 한곳도 못본거같아요.
일본에서 모든 거래를 카드로 했습니다. EMV 컨택리스가 기본(?)이라서 빠르고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