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7종이 오딧세이 계열들을 이야기하는건 아니구요
테스트 모델은
NT800G5W-XD7S
i7-7700HQ , GTX1050(4GB), 20GB RAM 조합입니다.
오른쪽에 전원을 눌러보시면 전원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해 놨으면 3가지가 보이죠
각각 "향상된 배터리" "향상된 성능" "최고 성능"이 있죠. 3단계입니다.
그럼 전원을 뽑으면 어떻게 되나
"배터리 절약 모드:"라는 단계가 또 생깁니다.
그러면 유전원 3가지, 배터리 4가지 모드, 총 7종의 전원 모드가 있습니다.
이 모드들을 공정히 테스트하기 위해 1회 테스트당 쿨다운 타임 10분을 주고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과연 이 모드들은 차이가 날까요? 난다면 얼마나 차이를 만들어낼까요?
가장 기본적인 베이스라인을 확인하기 위해
성능상 가장 좋은 모드인 유전원상 "최대 성능" 모드를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전원 연결된 상태에서 최대 성능 모드에서 보이는 특징으로는
무부하 상태에서도 가급적 최대 클럭을 유지하려 듭니다.
(약 3.61Ghz)
생각보다 성능이 보잘것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점점 더 내려가기 시작하죠.
그럼 전원을 꼽은 상태로 모드를 한단계 내려보죠
유전원 상황의 "향상된 성능" 모드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모드죠
여기서부터 무부하시 적당히 코어 클럭을 내리고(1.53Ghz까지) , 부하가 걸리면 재빠르게 올립니다.
모든 코어가 항상 고클럭을 유지하지 않으니 싱글 코어 점수는 살짝 오른 것 같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약 160정도(약 4.6%) 감소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적게나마 전체 성능에 영향을 끼치긴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큰 지장 없어 보입니다.
그럼 한단계 더 내려 보겠습니다.
유전원 상황의 "향상된 배터리" 모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건 무부하시 클럭을 더 내리며, 최고 클럭은 큰 차이 없어보입니다.
사용시 느낌으로는 큰 차이를 모르겠지만,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릴 때 1/4박자? 늦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점수 상으로는 싱글코어는 6.3% 하락했으며, 멀티코어는 5.1%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최대 성능과 최소 성능의 차가 끽해야 10% 차이 나니깐요
이래가지고 전원플러그를 빼면 가뜩이나 배터리 용량 적은 게이밍 노트북의 사용시간은 개차반이 날 것 같네요
과연 그럴까요?
그럼 지금부터 어댑터 플러그를 뽑고, 모드를 끝까지 올려봅시다.
배터리 상황의 "최대 성능" 모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의 특징은 유전원 상황 대비 더 이상 무부하 상태에서도 고클럭을 유지하지 않습니다.(1.3Ghz)
같은 모드 유전원 상황 대비 싱글코어 성능은 30%, 멀티코어도 31%나 하락했습니다.
전원 유무 하나로 3세대 정도 전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 칩셋들중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칩셋들은 유전원 상황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배터리 상황하에서는 성능을 줄여 배터리 타임을 늘리는데 주력하긴 하지만
전원 플러그 하나 뽑히면 성능이 30%씩이나 줄어듭니다. 3개 세대 밑으로 가는군요.
하지만 아무리 클럭을 줄여도 CPU가 먹는 전력 대비 게이밍 노트북의 배터리는 정말 보잘 것 없습니다.
뭐 잠깐 깔짝하면 배터리가 증발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요
과연 전원 모드를 내리면 얼마나 내려갈까요? 유전원 상황처럼 별반 차이를 내지 못할까요?
배터리 상황하의 "향상된 성능" 모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차이점은 아이들 시 클럭을 약간 더 내리는 것 같습니다.
점수 상의 차이는 싱글코어는 전단계 대비 1% 하락했지만, 멀티코어는 그보다 훨씬 덜 하락했습니다.
생각보다 성능 차이가 없지만, 최대 성능 모드보다 배터리가 닯는 속도가 성능하락 대비 큰 거 보니 확실히 관리를 하는게 느껴집니다.
여기서 한단계 더 내려보겠습니다.
배터리 상황하의 "향상된 배터리" 모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차이점은 드디어 아이들시 최저 클럭(0.8Ghz)를 가끔 진입합니다. 부스트 클럭도 많이 낮아집니다.
배터리 타임은 전단계 대비 약 15~20%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배터리 남은 시간 기준)
싱글 코어 점수는 전단계 대비 11%나 떨어지지만, 멀티코어 점수는 1%만 떨어졌습니다.
확실히 단일 쓰레드를 이용하는 작업이 아니면, 이 모드가 작업량 대비 배터리를 많이 아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단계를 더 내려, 유전원 모드에서는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모드를 넣습니다.
배터리 상황하의 "배터리 절약 모드" 입니다.
일단 화면이 어둡게 조정되고, 아이들시 가급적 최저 클럭을 유지하려 하며, 반응 속도가 살짝 느려집니다.
싱글 코어 점수는 전단계 대비 8%나 더 떨어지며, 배터리상 최고 성능보다 20%, 유전원시보다 42%나 떨어집니다.
멀티 코어 점수는 전단계 대비 오히려 점수가 더 높고(?!), 배터리 최고와도 차이가 크지 않고
유전원 대비 차이만 25%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반응 속도가 좀 굼떠지는게 느껴지기 시작하니, 정말 급한일이 있는데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 아니고서야 잘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대략 이렇습니다.
유전원 상에서 싱글코어가, 배터리에서 멀티코어가 부분 역주행을 일으키는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균일하게 성능이 떨어집니다.
그 중에 유전원 상황하에서는 모드를 낮추면 낮출수록 모든 성능이 점점 줄지만,
배터리 상황하에서는 CPU의 최대 소모전력량 한계치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멀티코어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배터리 모드의 싱글코어 성능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보아 나름 CPU쪽 전원관리를 하는것 같긴 합니다.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