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파스타 입니다.
메뉴명은 포크 멘타이코 하카타풍 파스타.
명란젓에 타카나(하카타식 갓절임), 돼지고기 등을 넣었습니다..
아무튼 맛은 꽤나 공무원처럼 안정적입니다.
파스타 면에 고소한 참기름같은 풍미, 타카나의 상큼함, 돼지고기의 고소함에 명란젓의 감칠맛이 마치 나물을 파스타로 비벼낸 기분이네요.
이탈리아인이 보면 마치 신라면에 레몬과 고수, 바질 넣은 것처럼 격노 불가피하겠죠?
먹다보니 제사 때 만드는 나물을 저렇게 채썰어서 고기와 함께 파스타로 만들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기름도 좀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