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도 : 카누 작은거 하나, 설탕 작은 스푼, 물 작은 스푼
거의 무슨 되진 반죽처럼 되서 물을 더 넣고 막 저엇더니, 거품층만 생기고 실패.
원이느 물량이 많았어요...
2차시도 : 카누 작은거 하나, 설탕 작은 스푼, 물 작은 스푼
영상을 참고하니 되진 반죽에서그냥 하시더라구요.. 되진상태서 계속 저으면 알맹이들이 알아서 녹고 나중에는 좀 걸죽한 상태로 됩니다. 이 상태서 계속 저으면 다시 되진 상태로 되면서 색이 옅어집니다.
전 전동휘핑기나 그런 고고한 신 문물이 없기에 (제가 과거에 만들었던 크레이프 케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티스푼과 손으로 했습니다.
'400번 저어 먹는 달고나 커피' 라는 문구를 누가 만들었는지 쌍욕하며 계속 저었습니다.
향은 진짜 달고나 향이 비슷하게 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스카치 사탕' 향이 났습니다.
박막례 할머니 처럼 '한국인은 일을 만들지 못해서 난리'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결론 또한 박막례 할머니 처럼 '하지마' 로 귀결되었습니다.
우유를 사서 붓고 만들어 먹었는데 맛은
'와일드 바디 아이스크림 녹여 물로 마시는 느낌' 입니다.
그러니까 마트에 가서 와일드 바디 사서 드세요. 시간 절약 됩니다.
이거 휘저을 시간에 게임한판 더 하시고, 논문 한편 찾으시고 코드리뷰 더 하세요.
물론 '나는 전동 핸드믹서 없이 휘핑기로 머랭좀 많이 쳐봤다' 하시는 분은 하셔도 됩니다.
이런걸 왜 하나 싶었더니 재택근무 때문에 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