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발표대회가 1개-2개 사이였는데, 올해는 발표대회 3개가 연달아서 있습니다.
그 결과 크리스마스날에도 쉬지않고 발표자료를 제작 중입니다아앍.
사실 자진해서 하는겁니다. 시험 끝나고 방학 되기전 이런 종류의기간에는 사실상 할게 전혀 없는고로... 관심사 맞는애들도 전혀 없고... 솔직히 이런거 하다보면 잼있기는 하잖아요.
뭐 정확하게 말하자면 Literally 할게 없는건 아니지만, 방구석에서 기글 포럼과 온라인 뉴스들 정독하고 유투브로 각종 Explained 영상 보는것도 이젠 (벌써 오래전부터??) 질렸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스케줄을 100% 암기식 공부로 채우자니 그건 너무 심하고...
프레지가 참 좋더라고요. 일단 중등교육을 이수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충분히 사용가능한데다가 적당히 잘 활용하면 심사위원단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이목 역시 끌 수 있습니다.
4년쯤 전부터 프레지를 써왔으나 작년부터는 Prezi Next라는걸 사용중인데 이게 더 좋더라고요. 일반적인 슬라이드쇼의 효과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입니다.
근데 이게 은근히 사람 빡치게 하는게,
드럽게 느린데다가 호환성이 꽝입니다.
기본적인 UI 상의 렉은 물론이요, 사진 한 장 복사 붙여넣기 하는데 5초가 넘게 걸립니다.
사진 100장 정도가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안하고 낭비되는 시간만 500초 입니다...
거기다가 자료조사도 해야지 해서 시간이 더럽게 많이 걸린다는게 단점입니다.
게다가 다른 컴퓨터에서 발표해야 하는데 이 컴퓨터의 성능이 느리다면, 특히 공공기관 컴퓨터의 기본구성이라 할 수 있는 윈도우 7 + 인터넷 익스플로러 + 평균 이하의 성능 이라면 발암지수는 더더욱 상승.
프레젠터 호환성도 그다지 좋지는 않습니다. 로지텍 R400 기준으로 앞 뒤 키만 작동하고 나머지 키들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캭 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