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거: 노 마스크
미국에 내리는 순간부터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사람들은 동양인 뿐이었고, 그나마도 입국 심사대를 지나고 나니 아무도 쓰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자마자 마스크를 써달라고 직원들이 신신당부를 하고 다니더라고요. 이건 방역의 문제가 아니라 규정의 문제니 어쩔 수가 없겠죠.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 없이 사니까 참 편하긴 하더라고요. 언제쯤이면 전세계가 노마스크로 다닐 수 있고, 또 그렇게 해도 괜찮은 때가 오련지.
싫은거: 대마초 냄새
20년 초에 라스 베이거스에 갔을때만 해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 똑같은 곳을 지나가니 대마초 냄새가 정말 심하더라고요. 그만큼 미국 상태가 나빠졌다는 말일까요? 애시당초 저 동네는 합법이니까 상관이 없으려나?
대마초를 피워본 것도 아니고, 누가 옆에서 '이것이 대마초 냄새'라고 가르쳐준 것도 아니지만, 이 개씹썅똥꾸릉비린찌릉내는 대마초가 아닌 다른 것일 수가 없습니다. 영화나 게임에서 대마초를 피우면 주변인들이 바로 알아차리는 것도 이제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 고약하고 구역질나는 걸 태워서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고? 그게 말이나 되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지금까지 담배 한 대도 안 피워봤지만, 담배 피는 사람 앞에서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대마는 못 버티고 도망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