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고쳐야해요. 라는 문자를 1층 사람한테서 받았습니다. 바로 전화를 걸었죠. 고장이 어떻게 났는지를 내가 봐야 사람을 부르던가 부품을 사던가 한다고요.
집에 들어가서 변기 물탱크 커버를 열어보니 마개끈이 마개에서 빠져 있더라고요. 그걸 도로 끼우고, 빠지지 말라고 펜치로 좀 오무려 주고 왔습니다.
문자 보낸 계약자랑 실거주중인 사람은 따로 있는 집입니다. 그래서 문자 보낸 분에게는 별 생각이 안 드네요. 전해들은 대로 문자만 보냈겠지요.
다만 변기 레버에 힘이 안 걸리면 뚜껑을 열어보고 줄이 빠졌으니 다시 끼워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지극히 상식적인 순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실거주중인 사람은 복도에서 담배를 피워서 담배 연기가 위로 그대로 올라고 할 정도로 상식이 없는 사람이니, 마개끈도 확인해서 끼워볼 생각은 안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조그만한 것들도 사람 부르면 다 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