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카이레이크 노트북을 구매하고 나서,,,
구매한 이후로 몇번씩 문제가 발생해서 정기적으로 만든 백업본으로 돌아간 적은 있지만, 포맷을 하거나 정리한 적은 없이, 대략 10개월 정도 쓰고 있어요.
그동안에 많은 일이 있었어요.
1. 랜섬웨어에 걸렸긴 했는데, 걸려서 랜섬웨어가 활동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찾아내어 데이터 손상이 거히 없었던 적도 있고, 2. 드라이버 하나 잘못 설치했다가 무한 재부팅에 걸려 그거 해결한다고 시스템 들쑤시기도 했고, 3. 프로그램도 많이 설치해 두었구요. 4. 오라클 클라이언트 설치가 뭔가 꼬였는지 OS도 건드리고, 비쥬얼 스튜디오에서 계속 에러 뜨고,,, 5. Windows 10 TH2 -> Windows 10 RS1 업그레이드도 했고, 6. Windows 10 Home -> Windows 10 Pro로 에디션 변경도 했고...
확실히 Windows 시리즈가 발전해 나가면서, 어느정도까지는 시스템을 마구잡이로 써도 잘 보호는 되는 모양이더군요. 예전에는 조금만 건드려도 사실상 포맷을 해야지 좀 쓸만 했는데,,,
여튼, 그래서 지금까지 잘 버텨왔는데,
이제는 좀 상태가 안좋아요. CPU 사용율은 계속 50%를 넘게 찍고 있고, 시스템 반응은 한두박자 굼뜨지, 블루투스 드라이버쪽이 뭔가 문제인지 계속 끊기고, 와이파이 목록은 10에 7번 정도는 안 뜨고, 엣지 브라우저는 팝업 해제나 파일 다운로드, 응답 없음 복구 메시지에 나오는 버튼들이 안먹어요. 열어본 웹 페이지랑 다운로드 목록도 안뜨고...
이정도면, 뭐 이제 초기화할 때가 됬겠다 싶더라구요.
뭐 사실 포맷할 필요 없고 초기화만 하면 되긴 하는데, 삼성 복구 영역 때문인지 안그래도 모자른 128GB SSD를 나눠놓고 막아뒀더군요. 2GB 정도... 단순히 용량이 부족한 거라면 복구 솔루션 사용하기 편하라고 그냥 놔 둘 수 도 있는데, 이게 잠겨 있는 파티션이다보니 Windows 자체의 백업 기능이 활성화가 안되요.
그래서 그냥 싹 다 밀고 새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오랫만에 깨끗한 시스템 만져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