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쯤 전에 키보드를 해피해킹 라이트로 변경했습니다. 리눅스 사용자로서 레이아웃에 메리트를 느껴서 변경했는데.. 아직까지 계속 고민중인 문제가 있네요. 바로 단축키.
대표적으로 창 닫기 단축키로 윈도 스타일은 Alt+F4, 제가 주로 쓰던 단축키는 ctrl+alt+x (enlightenment계열 윈도 메니저에서 영향을 받음. 개인적으로 이게 참 편하더라고요. 동선이 짧고 오입력할 가능성도 낮아서..) 인데 둘 다 해피해킹에서는 썩 편리하지가 않습니다. alt+f4는 입력하려면 fn+alt+4를 눌러야 하고 ctrl+alt+x의 경우 ctrl의 위치가 바뀐 게 오히려 악영향을 주네요.. 일단 alt+x로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손에 붙질 않습니다.
외에도 일반 키보드를 기준으로 짜여져 있는 단축키들은 영 안 맞는 경우가 종종 있네요.. 터미널 앱을 쓸 때는 확실히 편한데 GUI기반 프로그램들도 꽤 쓰는지라 말이지요. 더 시간이 지나면 차차 적응하게 되겠지만 여전히 고민입니다.
아예 풀배열 키보드를 리매핑해다 쓸까 하는 생각도 있군요. 썬 웤스 키보드같은거 구해서..
해피해킹jp엿으면 남는키많으니 거기다가 맵핑하면 되는데 일반 해피해킹은 남는게가 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