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야기 ~
인간족 젊은이 쿤달리니는 블루베리 피자는 어떤 맛일까?
그는 블루베리 소스, 블루베리 잼, 블루베리 타르트 이런 사도(아님)가 아니라 정말 일반적인 피자 위에 토핑으로 블루베리를 올린 결과물은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지난 이야기)
꿀과 케찹
꿀을 뿌리실 때는 꿀이 잘 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꿀 점유율 65
이 때는 이게 망할 줄 몰랐어요
블루베리가 수분이 많아서 도우가 무너지더구요
맛은 굉장히 불안정합니다.
뭔가 제가 꿀을 넉넉히 넣어서 그런가 좀 많이 달면서도 블루베리의 수분이 충분히 보존되면서 식감이 괴이해지는 동시에 치즈와 페퍼로니에서 오는 짠맛이 이 모든 기이함을 포용하고 그래도 이건 피자다! 하는 듯한 음식이었는데요.
사실 꿀이 좀 많고 블루베리가 물이 너무 많다는 점만 제외하면 맛있었습니다.
혹시 이걸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집에서 시도해주세요.
다음에는 피클 튀김을 해보고 싶네요.
근데 오이 사러 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이거만 마셔본 적은 없는데 섞어 마시면 숙취가 심하더라구요.
다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