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후인에서 얻은 건 재난경보 문자 3개...
이렇게 된 이상 맛집이라도 가야지 하며 하카타역으로 돌아갑니다.
하카타역 간 이유는 가이드북에는 없어 현지인만 가는 타베로그 3.5점대 라멘집 하나가 있어서입니다.
이름은 나다이 라멘테이로 저 말고 손님은 죄다 사라리-만들이네요.
라멘은 육수도 꼬릿꼬릿한 향이 적고 마치 사리곰탕면 돼지뼈 버전 같이 너무나 무난하고 짠 맛도 덜하고 딱 정직한 느낌이군요. 차슈도 부드럽고, 계란도 공장재가 아닌 직접 삶아 간장에 담군 티가 나네요.
전반적으로 딱 스탠다드, 특징이 없는 게 특징인데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은 딱 스탠다드군요..
그 점 때문에 하카타 잇소우나 하카타 겐키잇파이보다 더 잘 맞더군요.
거기가 타베로그 3.7점의 부동의 투탑인데 솔직히 돼지비계 냄새와 짠 맛이 강렬해서 저 순한 맛이 매력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