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비군 훈련에서 졸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네비 좀 새로 달자... 돈벌어서 한번쯤 쓸때 없는 데 써도 괜찮지 않을까... ㅠㅠㅠ

 

 

 

 

왜냐, 지금 달려 있는 네비가 있긴 한데, 느려요.... 답답해요... 안보여요...

 

 - 지니 2D에,

 - 텔레칩스 기반의 올인원 제품이라, 음악CD라도 틀어 둔 상태에서 복잡한 지역을 가면, 그냥 답이 없습....

 - 그리고 햇볓 쨍쨍한 날에는 화면이.... ㅠㅠㅠㅠㅠㅠ

 - 또, 점점 지니쪽에서 하나둘 정보를 빼먹는게 눈에 보입니다.(도저히 용납 할 수 없...)

 - 열 받으니 점점 터치도 잘 안먹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 휴대폰 네비를 저 네비 위에 얹혀두고 쓰고는 있지만, 불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안그래도 열 많은 올인원 네비에 + 화면 바로 앞에 + 폰 까지 얹어두니... 

 

거히 6개월 가까이 고민 했었지만, 그냥 돈 들여서 지금 있는 네비 들어내고 -> 순정 오디오 다시 넣고(블루투스와 CD를 위해) -> 네비 상단 매립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본론은 여기부터...

 

집 근처 카오디오 한다는 집에 연락했습니다. 기존 올인원 네비 빼내고, 순정 오디오 달면서 네비 매립을 하고 싶다. 그래서 대충 얼마쯤 하나? 라는 용건을 얘기하니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순정 오디오 달라면 기존 오디오 마감제가 필요한데요. (귀찮은듯...)'

 

으아니! 내가 아는 아반떼 HD 네비 매립은 순정 오디오 마감제 탈거하고 네비매립 마감제를 다는건데, 그래도 일단 제가 모를 수 있으니 물어봅니다. 갈테니까 확인 가능하냐고...

 

'일단 와보세요(거어업나 귀찮은듯)'

 

갔습니다. 갔더니 작업은 하고 있는데, 제가 들어가도 인사도 안하고, 작업만 계속... 작업하다가 먼저 온 손님이랑 얘기하는데 뭔가 답답했는지 '내가 뭐 동네에서 한철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뭐 어쩌구...' 하면서 흔한 장사 쓰래기 마인드가 보이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뭔가 잘 안됬는지 에이씨.... 하고는 갑자기

 

'확인하러가요(귀찮은...)'

 

차주보다 먼저 뚜벅뚜벅 걸어가더니, 문 그냥 확 열고, 보더랍니다. 그리고는

 

'저거 부품이 있으니까 그거 사야해요. 그거 사와야 작업할 수 있어요(귀찮...)'

 

하고는, 그대로 차문 닫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덥니다. 그래서, '아네 그러면 난중에 다시 올게요' 하고 그냥 그대로 차 타고 돌아갔습니다. 

 

 

 

 

일부로 전화까지 하면서 확인받고 싶었더니, 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손님 태도 참 거지같이 하고...

 

에혀, 저런 집은 안되겠다. 지 바쁘다고 고객이 될 수 도 있는 손님이 귀찮다는거지...  라고 생각이 딱 들더랍니다.

 

 

 

 

 

그길로 다시 인터넷으로 찾아서 근처 다른 집을 찾으니, 오호.... 블로그까지 운영하면서 나름 제대로 운영중인 집을 찾았습니다. 아마 어느 네비 브랜드 공인 판매 장착점인 것 같은데 그런건 모르겠고... 바로 전화 걸었습니다.

 

가격대를 물어보고, 제품을 물어보고, 매립방식부터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친절하게 답을 해주셨고, 작업을 몇가지 할게 있다 라고 하니, 전문 작업자가 있으니 전화를 따로 하랍니다.

 

그쪽에서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의사소통이 제대로 됩니다. 매립제를 제가 하나 찝어주니, 찾아보겠다... 라고 하고, 기존 네비 장착햇을때의 샤크안테나, 후방카메라 등등도 사용할 수 있는거에 관해 안내 받고... 네비 종류 부터 시작해서 얼추 간단한 금액대까지 안내 받았네요.

 

 

 

 

일부로 좋게좋게 동네에서 하면 간간히 확인하러 가기도 하고, 좀 편해지면 더 사주고, 한번씩 문제 있으면 편하게 들러서 점검 받고 이럴 생각으로 간 거였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바보였습니다. 손님을 받을 준비도 안된 가게에서 굳이 서비스를 받고 싶진 않네요.. 제가 두번째로 전화 건 곳은 어느 네비 브랜드 공인 판매점이었는데, 이런 전문점이 왜 좋은지는 알 것 같습니다. 

 

물론 돈은 한푼두푼 더 들겠지만.... 그냥 포기하고 돈 더 내는게 속 편하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여튼 견적 받고 작업완료하면 한번더 올려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