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있다가 운영자님이 상기시켜 주셔서 어머니랑 다녀 왔습니다.
조조는 6천원이라 좋네요.
기억을 잃고 이탈하여 본부에 토사구팽 당할 위기에 처한 주인공은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상영시간 내내 스크린 안에서 쉴틈없이 뛰어다니는 걸 보면 짠하더라구요.
영화는 꼭 필요한 대사만 최소한으로 하고 상황으로 모든것을 설명해 주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덕분에 희노애락은 관객의 몫이고 감정이 실리지 않은 담백한 진행이 오히려 여운을 더 주네요.
음악도 영상과 잘 어우려져 긴박감을 자아냈습니다.
내용면에서는 최근의 IT 동향과 무관하지 않은 주제도 나오면서 등장하는 여러 소품들이 좋았습니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였고 간만에 표 값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늘 문화의날이라 5천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