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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냄새 https://gigglehd.com/gg/7621658
Ryzen 5800X, RX6800XT, S21 Ultra, Galaxy Tab S7
조회 수 857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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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는 아이폰을 마지막으로 애플 생태계를 버리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질리기 시작했던 macOS도 너무너무 이뻐져서 돌아왔는데 마치 예전의 스큐어모피즘 감성이 살짝 배어나는데다가, arm맥도 기대 이상의 미친 퍼포먼스(아니 A12Z로 툼레이더가 ㄷㄷ)를 보이는데다가

 

iOS도 꽤나 좋아진 모습을 보이는군요. 

 

 

맥이나 아이폰이나 너무너무 이쁘고 강력해져서 돌아온지라.. 애플에게 질릴대로 질려서 탈출하려던 제 마음을 다시 애플의 늪으로 끌어들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애플 생태계를 탈출할 수 없는 그레이트 흑우인 것입니다..

 

저는 이 순간부터 애플의 흑우가 되기로 맹세합니다. 항상 감사하십시오..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06
    선생님....
  • ?
    새벽안개냄새      Ryzen 5800X, RX6800XT, S21 Ultra, Galaxy Tab S7 2020.06.23 18:23
    저는 이 시간부로 애플의 충성스런 노예가 되길 맹세합니다 충성충성충성
  • profile
    AdorableZ      5等級の花婿 2020.06.23 18:06
    애플 기기는 에어팟 잠깐 만져본게 전부지만...
    WWDC 보니까 안드로이드 기능을 참 많이 가져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profile
    벨드록 2020.06.23 18:13
    아주 오래전부터 안드로이드는 다 풀어놨다가 하나하나 죄고 있는 판국이고......... (저장소, SD카드. 백그라운드 등등)
    반대로 애플은 애초부터 꽉 죄어놨다가 하나 하나 풀어주는 쪽이죠.
    그러다 보니 안드로이드는 하나하나 막을 때마다 불만이 나오고 있고......
    애플이 하나하나 풀어주면 오오오오 소리가 나오죠. -_-)a

    이거시 바로 조삼모사....
  • ?
    1N9 2020.06.23 18:20
    기능에서 승리 심리전에서 패배...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29
    정확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안드로이드에게는 8대2 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이 있으니까요
  • profile
    슈베아츠      사람말을 할수 있는 흑우가 있다? 뿌슝빠슝 2020.06.23 18:43
    저장소 sd카드 백그라운드는 다시 풀렸습니다...
  • ?
    실핀 2020.06.23 19:20
    올해 10월 이후 출시하는 앱은 Scoped Storage 설정해야 한다는데 앞으론 거의 강제되지 않을까 싶네요
    https://www.androidcentral.com/what-scoped-storage
  • profile
    검사      BLACK COW IN YOUR AREA 2020.06.23 18:07
    WWDC에 혹하고 그 해 가을에는 버그랑 헌신짝 레거시에 빡쳤다가 버그픽스로 다시 내년 WWDC 기다리고...가 원래 정석 사이클입니다.
  • profile
    동전삼춘 2020.06.23 18:18
    전 전체적으로 메트로 UI의 향기를 많이 느꼈습니다. 맥의 윈도우화...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28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을 엄청 사용했어요
  • ?
    1N9 2020.06.23 18:34
    사실 참고정도면 모를까 디자인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플루언트 디자인의 핵심요소가

    1. 빛번짐 효과를 통한 강조와 집중
    2. 스크롤 관성차이를 통한 위계부여
    3. 블러와 반투명을 사용한 입체감 부여
    4. 플랫한 듯 보이면서도 매트한 재질감 사용

    이 정도인데... 1이랑 2는 Big Sur에서 전혀 보여진 바 없고, (빛 효과가 있긴 한데 그냥 입체감 강조 정도로 쓰이는 거 같네요) 3은 iOS 7 때부터 애플이 해오던 내용, 그리고 4는 요즘 스큐어모피즘 2.0 트렌드라서....

    시각적으로는 참고를 물론 했겠지만 플루언트 디자인 시스템을 사용했다거나 가져왔다거나 할 수준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크게 참조한 부분은 오히려 디자인 소개영상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35
    색배치,둥글한 디자인등 디자인적 모티브를 많이 사용했다는 취지로 쓴건데,저도 베껴왔다고 까진 생각하지 않습니다;;
  • ?
    1N9 2020.06.23 18:37
    아, 시스템을 엄청 사용했다고 언급하셔서 정말 UI를 그대로 가져왔다라는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오해 죄송합니다...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38
    디자인 이름이 Fluent Design System이에요 ㅋㅋㅋ
  • ?
    1N9 2020.06.23 18:40
    네 그러니까 그게 단순히 디자인 에셋 몇 개가 아니라 UI 전반의 체계인 거니까, 그걸 사용했다라는 말에... 오해를 했던거 같습니다
  • profile
    무명인사       Just freak out, let it go 2020.06.23 18:41
    명칭자체가 오해하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
    3배빠른 2020.07.10 14:08
    그대로는 아니더라도 굉장히 많이 참고했다고 봐야죠
    iOS7에서 애플이 윈도폰의 플랫 디자인을 참고하고 자신만의 감성(블러와 그라디에이션)을 넣어 디자인 언어를 새로 확립했을 때처럼요
    그리고 반투명은 사실 윈도 비스타와 7에서 MS가 먼저 써먹은 걸로...

    저는 WWDC 보면서 아래 영상이 많이 생각나던데요
    https://youtu.be/miM6mBAfA8g


    + 댓글 추가가 안돼서 수정으로 추가합니다

    “2016년쯤부터의 iOS/안드로이드 디자인 트렌드 그대로 따라가고 있죠.”
    라고 하셨는데 그걸 선도한 것도 MS거든요.
  • ?
    1N9 2020.07.11 01:13
    애초에 Fluent Design 자체도 굉장히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는 기존 윈도가 가지고 있던 Aero 느낌에서 스큐모피즘 2.0 트렌드를 꽤 괜찮게 섞어서 내놓은 것이니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저도 위에서 언급했듯 영상이나 표현방식 자체는 많이 참고한 게 맞는 거 같구요 (개인적으로 저 동영상은 모션이 과해보여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만은...)

    결국 저 영상도 모션이랑 효과 다 제치고 UI 결과물만 보면 크고 볼드한 헤드라인 텍스트, 강한 컬러는 일부 포인트에만 사용, 컨텐츠 자체를 크게 강조, 모션이 들어가는 일부 상황 제외하고 그림자 등 효과 자제. 테두리 없는 버튼들, 그에 반해 채도가 높고 입체적인 아이콘 등 2016년쯤부터의 iOS/안드로이드 디자인 트렌드 그대로 따라가고 있죠.

    Aero에서 반투명이란 iOS 6에서 그랬듯 '창'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스큐모픽한 디자인 요소 중 하나였고, 실제로도 새틴 글래스의 질감이나 테두리에 빛반사, 그림자 효과가 있었죠. 애플이 iOS 7부터 넣은 블러와 반투명은 시각적인 감성도 있지만 좁은 휴대폰 화면에서 여러 컨텐츠가 쌓이게 되는데, 이에 대한 위계와 '돌아갈 곳'이 뒤에 여전히 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바로 알려주기 위한 논리적인 측면이 강하고, macOS에서는 그거랑 좀 결이 다르게 써먹었죠. 활성화된 창에만 반투명 효과가 들어가서, 여러 프로그램을 전체화면 위주로 작업표시줄로 전환해가며 쓰는 윈도와 달리 여러 창을 중첩해 띄워두고 미션 컨트롤로 조작하며 쓰는 macOS 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Big Sur에서는 그 기조는 유지하되 iOS에서의 특징을 조금 더 가지고 들어왔구요... (Big Sur은 아직 써본지 하루차라 정확히는 말 못하겠네요)

    이렇듯 같은 반투명에 블러라도 그 사용 목적이나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반투명 썼다 - 얘가 먼저네! 보다는 그 요소를 왜,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1N9 2020.06.23 18:21
    저도 또 그레이트 흑우가 될 조짐을 감지했습니다.

    솔직히 디자인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이정도로 디자인을 많이 바꿔버리면 트렌드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살 수밖에 없습니다(핑계)
  • profile
    zlzleking      쌈마이 5.1.2 굴리고 있습니다 (...) 2020.06.23 18:38
    리눅스 데스크탑 : 심드렁

    (이미 몇년전부터 되고있었음)
  • ?
    새벽안개냄새      Ryzen 5800X, RX6800XT, S21 Ultra, Galaxy Tab S7 2020.06.23 18:47
    솔직히 리눅스 데스크탑은 되기는 되는데 그걸 되게 하려는 난이도가 안드로메다급이라.. 어차피 유저친화성은 빵점이라고 봅니다.
  • ?
    포인트 팡팡! 2020.06.23 18:47
    새벽안개냄새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profile
    zlzleking      쌈마이 5.1.2 굴리고 있습니다 (...) 2020.06.23 18:52
    요즘은 그래도 UI 고치는데 config파일 대모험은 안 해도 되더라고요.
  • profile
    방송 2020.06.23 18:38
    영화같은 곳에 등장할 가상의 회사가 현실에 튀어나와 코믹과 진지함의 텐션을 적절히 조절하여 생존하는 기업같습니다.ㅋㅋ

    애플이라도 있으니 이 바닥도 유쾌하게 웃는 것 같아요.ㅋㅋ
  • profile
    화수분 2020.06.23 18:54
    arm맥에서 얼만큼 호환성을 가질지 봐야 판단이 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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