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맑고 쪄죽는 여름날....
휘틀리는 언제나처럼 500W짜리 난로로 워쉽을 돌리고 있던 와중....
시스템이 프리징에 걸렸습니다. (히이이읽;;;;;;)
물 좀 마시러 갔다왔더니 PC가 그대로 멈춰있더군요 ㄷㄷㄷ
언제나처럼 오버클럭 때문에 그런가 싶어
그리하여 PC의 재부팅 버튼을 눌렀으나....
무..무한 재부팅!? (히이이이읽;;;;;;)
그것도 POST 화면조차 뜨지 않는 초고속 무한 제부팅이 제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히이이이읽 이런 된장!!!!!!)
'최근들어 EMP가 유행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내 차례인가!?' (히이이이이읽;;;;;;)
하며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ASUS 보드의 영원한 친구 LED등을 확인하니.....
모든 LED 상태등이 빨간불이 번쩍~!! (으아아아아아!!! 으아!! 으아아아아앍!!!!)
비명을 지르며 RAM 리셋 버튼을 눌러도 상태는 그대로(아아아아아아앍!!!!!!)
내가 뚜따를 해서 망할 리퀴드 프로가 쇼트를 낸건가 하며 뚜따를 벌인 나를 저주하며 PC를 땄습니다.
광속 해체후 시퓨를 재뚜따하니 리퀴드프로는 번지지 않았더군요..... 안도하며 실리콘만 다시 바르고 장착후 부팅을 해봤으나
분노의 빨간불이 다시 번쩍!!! (끼아아아아아앍!!!!)
메인보드가 EMP를 맞은건가 싶어 내 게임라이프는 글렀다 하던 찰나....
램을 뽑아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내 도미램들이 모두 정상인가 싶어 하나씩 끼워보았으나....
3번 램을 장착하니 무한재부팅!! (으아아아아아아......)
하필이면 직구품인데 RMA보내고 장기간 8기가로 어케 사나... 신음하다가....
램 위치를 바꾸니 정상적으로 부팅이 됩니다. (우와아아아아아앙!!!!!!!)
컴터가 살아났구나 하며 만세삼창
하며 더운 여름날 대낮에 납량특집을 본 것도 아닌데 식은땀이 줄줄 흐르며 두려움에 몸서리 친 EMP 가사 체험기였습니다.
원인은 램 관련인 듯 하나 더이상 파고 들기 싫습니다.
EMP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