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이사온지 얼마 안돼서 체크했더니 사진의 제품인 D08F 제품이 100Mbps급이라 불평불만을 한 적이 있었더래죠
이게 인터넷을 쓸 때에는 100Mbps급도 그다지 크게 체감이 안됐는데 네트워크 프린터를 쓰니까 체감이 확 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방에 그럭저럭 복합기를 둘만한 장소가 있었는데 이사를 오면서 방에 복합기를 둘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창고로 쓰는 방의 한 구석에 네트워크 단자를 이용해 단자함상에서 D08F 기기를 이용해 공유를 해주고, 거실의 IPTV용 KT 유무선 공유기의 LAN 단자 하나를 전화선 단자를 이용해 다시 단자함상의 D08F 기기로 돌려주는 식으로 KT 공유기의 DHCP 아래에 프린터를 두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프린터는 괜찮은데 스캔을 뜰 때, 600DPI파일이 느린 전송속도로 손실이 생기더라구요.
USB 2.0도 지금에 와서는 느린 속도지만, 그래도 이론상 최대 480Mbps라고 하지 않습니까
USB보다 느린 속도에 손실이 생겨버리는군요...
그래서 교체를 해보려고 해당 제품의 제조사에 연락을 해봤는데
해당 제품의 기가비트 버전인 GD08(P) (P는 PoE 단자 탑재 제품에 붙는 모델명)는 현재 물량 수급이 어려워서 구매가 불투명하고 대신 아래에 붙어있는 V16이라는 기기(전화선용 커플러입니다. 저희 집에 설치된놈은 커플러와 스위칭허브가 분리되어 있습니다.)와 통합된 형태인 GVD 라는 모델만 원활히 수급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근데 이놈의 가격이...
거기다 사진상의 설치 구조를 잘 보면 광신호를 담당하는 파트는 따로 있는데, 굳이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쓸 필요 없이 기존에 설치된놈 뜯어내고 PoE 지원하는 적당한 스위치허브만 사서 붙이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고민이 좀 많이 되네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