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저께 다른 곳에서 외산 폰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쪽 폰들을 오래 써 봤다 보니, 나름의 경력이 쌓였기에, 풀박스로 내놨죠. 그런데 구매자분께서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으니, 단품으로 팔아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찾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 폰이 갤럭시처럼 그냥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구매자님꼐서 이걸 만져 보시고는 마음에 안 들어서 되파실 수도 있는데, 그 때에는 기기 단품보다는 박스 풀셋이 훨씬 더 거래가 잘 된다. 어차피 내 입장에서는 완전히 처분하는 게 낫기 때문에 기기 단품으로 드릴 수 있는 가격이나 박스 풀셋 올린 가격이나,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나니, 그냥 풀셋으로 가져 가시는 게 어떠시냐고 권유를 했는데..

 

조금이라도 더 싸게 가져 가시고 싶으신데 제 말은 판매자의 단순한 플러팅으로 느껴졌는지 그냥 단품으로 가져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잘 쓰시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하루만인 어제 오후에 되파시더라고요?

 

그런데, 역시.. 기기 단품만으로는 거래가 안 되니까 자꾸 가격을 내려서 결국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글을 끌어 올리고 계신데..

 

안타깝더라고요.

 

2) 그래서, 아까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 가실 때, 폰 케이스를 못 드린 게 아직도 마음이 걸려서, 만약 원하신다면 조금이라도 판매하시는데 도움이 되도록 상태 좋은 중고 케이스를 본가에서 가져와서 내일 전달해 드리겠다고요.

(비정발 외산 폰이라서, 국내 마켓에는 유통이 안 되니 알리에서 사야 하는데, 그러면 보통, 빨라야 1주일, 늦으면 1달도 걸리니까요) 그런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네요?

 

저야 뭐, 본가에 다녀오려면 4~5시간 걸리는 만큼, 그럴 일이 없어진다면 좋기는 합니다만..

 

3) 엊그제 올린 글에 적은 것처럼, 사무실에서 쓰는 노트북을 바꿨는데.. 이번 주말에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키감이 손에 안 익는지 계속 오타가 작렬해서요. 처음에는, 쓰다 보면 익숙해지겠지..했는데, 그게 아니네요..(-_-;;

 

그런데, 그 글에 세 번째 댓글 다신 분은, 지금도 이해가 안 되기는 합니다만..

 

4) 그리고, 또 액티브 X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만..

 

정부 기관 사이트들 중 한 곳에 접속하려고 하니까,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깔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주 거래 은행 사이트에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뭐지?하고 자세히 보니,

 

정부 기관 사이트에서 쓰는 건, A라는 프로그램의, 예를 들면, 1.001 버전이고,

은행 사이트에서 쓰는 건, A라는 프로그램의 1.002 버전이더라고요?

(역~시, 한 발 늦는 정부 사이트..-_-;;;

 

아무튼, 같은 프로그램에서 버전만 약간 차이가 나는데, 이 넘의 액티브 X가, 어차피 지네 멋대로 만들어서인지, 상위는 물론 하위 호환도 안 되는 바람에, 매번 들어갈 때마다 다른 쪽 버전을 지우고 리부팅까지 해준 후에 사이트에 맞는 버전으로 재설치해 주면서 쓰고 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