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이 너무 더워서.. 침대에 누우면 매트리스가 피부에 달라붙는 게 너무 싫습니다. (침대가 좀 괴상한 종류입니다) 그래서 에어컨을 좀 틀어서 그나마 온도가 낮았던 컴퓨터 방에 베게만 놓고 자는데요.
이번주 들어서는 한밤중 온도가 에어컨을 트나 안트나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에어컨을 아주 낮게는 안하고 28도 정도로 돌려서 그런가..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에어컨 끄고 창문 열어두고 있지요.
어제는 비가 좀 와서 그런가 시원하다는 느낌까지 들데요. 자리에 누우니까 가끔 창문으로 바람 들어올 때 춥기까지... 보일러의 실내 온도 표시가 30 밑으로 내려간 게 어제 밤에 처음이었어요.
이제 8월도 끝물이니 폭염도 가시는 듯. 검침일이 10일 언저리라서 좀 불안하긴 한데, 전기 사용 구간을 300W 아래에서 끊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부터 에어컨 안 쓰면 가능할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