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제품 사진을 찍으면서 테스트를 돌리면서 리뷰/뉴스를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전에는 제품 사진을 찍으면서 테스트는 안됐네요. 공간이 부족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30년된 다가구의 추운 옥탑방에서 관절마다 추위가 박히고 있지만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멀티태스킹이 안됩니다. 사진 찍으면서 테스트를 돌리는건 좀 힘들고, 테스트 돌리면서 글을 쓰거나 포샵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테스트를 돌리면서 다른 무언가를 같이 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네요. 예전에도 그랬지만요.
동영상 보면서 커뮤니티 구경하기처럼 노는 건 가능한데 말이죠. 그래봤자 그것도 한번에 두개가 한계지만요. 예전에 알던 기글 회원은 애니메이션 밀리기 싫다며 일본 여행가서 1.5배속으로 4개를 동시에 띄워놓고 보던데, 그런 식으로는 못하겠지만요.
그래도 다른 식으로 일을 병행하고 싶긴 하네요. 똑같은 테스트베드 2개가 있다면 비교군과 벤치마크 대상을 함께 돌릴 수 있으니까 일이 참 효율적일거란 생각을 했지만, 거기서부터는 투자가 좀 많이 들어가니까 쉽지가 않군요. 일단 CPU 2개, 메모리 2개, 메인보드 2개, 그래픽카드 2개는 똑같이 맞춰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