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나가는데 아파트 출입구에 새가 날아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손으로 건드려도 안 도망가고 호흡은 지장 없어 보이는데 날아가려하지는 않터군요
참새와 비둘기 중간 정도 크기에 검은 깃털에 힌털이 몇군데 정도 있는 새인데 어떤 종류인지는 모르겠고..
아마다 창문 같은 곳에 부딪힌 후 상태가 일시적으로 멍한 상태로 짐작이 되더군요
쓰레기 버리고 들어가려는데 생각해보니 근처에 고양이들이 많아 걱정되어(새도 고양이 피해서 일부로 밝은 입구 쪽에있는듯 했습니다) 손바닥에 앉혀서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상태가 좋아져 날아다니다가 다칠까바 큰 박스에 물과 쌀 약간 넣어두고 입구는 날아 오르지는 못할 정도로만 닫고 잤습니다.
아침에 보니 상태 좋아진듯하여 박스에서 꺼내 복도로 나가니 살작 날아올라 복도에서 이동하길래
난간 쪽으로 가니 하늘로 날아 갔네요
사진은 남기고 간 똥과 깃털만 , ㅋㅋㅋ
그냥 두었으면 고양이한테 당했을 텐데, 좋아져 잘 날아가니 기분이 좋네요
오래오래 잘 살아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