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부터 예고했던 친척 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1. 하 진짜 미세먼지
결혼식장이 인천 쪽이라서 더 짙은 것처럼 느껴지네요. 송도나 인천대교 쪽이었으면 앞이 아예 안 보였을지도. 겨울은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나야할지 앞이 깜깜합니다.
2. 모처럼 장거리 운전
하지만 사고를 칠까봐 걱정되진 않습니다. 왜냐면 저보다 운전 못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끼어드는거 다 비켜줄 수 있는데 왜 깜빡이를 안 켜는걸까요..
3. 연애나 결혼은 케바케
요 아래 연애글도 있지만, 이 시국이니 먹고 살기 힘드니 어쩌니 해도 할 사람들은 결국 다 하더군요. 친척 동생 중에서도 하게 생긴 애들은 연애 중이고(잘 생겼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닌 애들은 안합니다. 결국 성향 차이/연애나 결혼에 대한 강제성이 사라진 배경이 있어서 그런듯 한데, 유독 인터넷에는 한쪽 글만 올라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4. 양이 줄었어요
다이어트 후에 뷔페 2접시를 못 먹겠습니다. 원래는 4접시는 먹고 일어나거든요. 맛이 엄청 좋은 건 아니었으나, 2020년 1월 이후 처음 가보는 뷔페라서 진짜 기대를 했는데.. 한접시 먹고 배불러서 두번째는 정말 어거지로 먹었어요. 라면은 2개씩 끓여먹을 수 있는데 뷔페는 왜 그럴까요.
5. 애기는 효도용
애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데, 애가 있으니 어르신들 효도용으로 맹활약중입니다. 귀여운 짓을 한다던가 그런 건 전혀 아닌데, 애기가 밥만 먹고 있어도 다들 한마디씩 하니까요. 뭐 그것도 딱 지금까지겠죠. 초딩 쯤 되면 말썽만 피우겠지...
6. 예식장 장사 잘 되네요
이제 미룰만큼 미뤄서 그런가, 11월부터 풀려서 그런가(어차피 예식장 예약은 몇달 전부터 하지만) 예식장이 시간대별로 꽉꽉 차 있네요. 오늘 갔던 곳이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 살던 동네들은 예식장들을 다 매물로 내놓고 있더라고요.
제가 운전한건 아니였지만 옆에 앉아서 보는데도 열불이 나더군요.
그리고 미세먼지는 정말..하...
오전에는 안개떄문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심쯤이 되도 안개마냥 뿌옇던게 정말 엄청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