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올해 중순에 오큘러스 리프트용 렌즈 어뎁터? 를 사려다가 배송 중 분실을 겪은 뒤로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는데
레트로 게임(?)을 좀 해보려고 플2(출시 20년 지남)를 들이면서 겸사겸사 책상 정리 좀 하겠다고 이것저것 네이버 쇼핑으로 장바구니에 담아보니... 광군절 할인 먹은 알리 가격의 거의 두배나 되는걸 보고 사실상 첫 구매 도전을 해봤습니다.
먼저 Unnlink 의 hdmi 5x1 선택기 입니다.
모니터가 Dp x1, hdmi x2 사양이라 dp에 pc를 물리고 hdmi를 닌텐도 스위치, 플5 에 할당하니 플2 자리가 없어서 구매했습니다.
Dp도 동시에 사용 가능한 물건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hdmi 분배기로 일단 만족하기로 했습니다만 dp <-> hdmi 간 전환은 모니터로 일일히 수동으로 해줘야 되다보니 귀찮긴 합니다.
그래도 게임기간 전환은 이제 편하게 리모컨으로 조작이 되니 기존에 비하면 귀찮음이 반 이상 줄었네요
다만 hdmi 케이블 길이 문제로 플5에 닌텐도 스위치 번들 케이블을 아무 생각 없이 물렸는데 이 번들케이블이 버전이 1.4라 모니터에서 hdr이 안되는 문제가 있네요..
처음엔 hdmi 선택기의 상품 설명으로 hdmi 2.0 지원도 되고 uhd 60hz 4:4:4 가능하다고 했는데 플5를 실행시키니 모니터가 hdr 옵션이 비활성화 되기에 선택기가 불량인줄 알았는데... 혹시나 해서 좀 더 검색해 보니까 플5에 물려둔 닌텐도 스위치 번들 hdmi 케이블이 버전이 1.4였던 것입니다 흑흑
생각해보면 스위치 정도 성능이면 단가 문제로 1.4 였을 수도 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2.0으로 추매해야 되겠습니다.
이건 그냥 평범한 6포트짜리 usb 유전원 허브인데 컴터 본체에 usb 포트가 모자른 경우가 가끔 있기도 하고, 가끔 뭔가 꼳아야 될때 허리 숙여가면서 작업하기도 귀찮고 해서 샀습니다.
당장 사진에 맨 윗칸에 꼳아둔건 로그인용 지문인식기입니다. 매번 본체로 손 뻗기 귀찮았는데 책상 위로 올리니 확실히 편하네요
6포트 중에 실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건 위의 4개 포트이고 밑에 두 개 포트는 단순 충전만 되는 충전 포트입니다.
전원이 12V - 2.5A 가 들어가는데 충전단자는 포트별로 5V - 1~2.4A 지능형 충전..을 지원한다 는걸 보면 아마 충전단자는 둘 다 쓸 경우 5W 정도에 하나만 사용시 10W 정도의 성능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 배터리 떨어진 상태에서 폰겜을 해야될때 유선충전기가 아쉽기도 해서 아예 하나에 다 들어있는 녀석으로 산건데 성능이야 뭐 고만고만하고 디자인이 너무 이뻐서 맘에 드네요
Beseus 의 c타입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딱히 특별할건 없는 평범한 도킹스테이션이고 중국 출장 갈 때 아니면 맨 위의 책상 사진처럼 사실상 덱스 머신으로 사용되는 노트 10+를 위해 구매했습니다
기존에는 덱스 스테이션을 사용했는데 이게 옆으로 눕혀서 사용하는 방식이다보니 책상 위 공간을 은근 잡아먹는데다 오래 써서 그런건지 아니면 입력 전원의 와트 수가 적어서 그런건지 간헐적으로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있어서 이참에 교체 할 생각으로 구매했네요
그런데 막상 다 설치하고 보니 덱스용 포터블 모니터가 분명 qhd 지원 모델인데 fhd만 출력이 되서 뭔가 알아보니 당장은 덱스 스테이션을 사용할 때에만 qhd를 지원한다고...
다행인건 조만간 노트10플이 one ui 4.0 을 먹으면 서드파티 기기를 사용할 때에도 덱스의 해상도 제한이 풀린다는 정보가 있어서 그때까지 존버 하기로 했습니다.
플2를 중고로 업어오면서 불만이었던게 콘솔 게임을 플5로 입문했었다보니 듀얼쇼크 2의 그립감이나 조작감이 영.... 거기에 패드 자체도 오래된 물건을 중고로 산거라 상태도 별로였고...
그래서 혹시나 듀얼쇼크4 를 ps2에 물릴 수 있는 장치가 있지 않을까 해서 알리에서 검색을 하니 역시나 하나 나온게 저 물건 입니다.
심지어 듀얼쇼크4를 단순 지원만 하는게 아니라 최초 한번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그 뒤로는 무선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압도적인 편리함에 저는 그만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흐흑
기기 설명으로는 최신형인 듀얼센스는 물론이고 엑박패드도 지원 가능하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해보지는 않았네요. 굳이 필요 없기도 하고...
마지막은 OSSC 라는 물건입니다. 기글에서 한 번 본 물건인데 플2를 비롯한 레트로 게임기들을 hdmi 단자로 컨버트, 업스케일 해주는 물건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이해만 한 이유는 아직 제대로 실사용을 못해봤습니다.. 플2를 rgb 케이블을 이용해 ocss에 연결해서 사용을 해보긴 해봤는데 사운드 단자는 연결이 안되서 소리도 안나고 화면이 엄청 떨리는데다 살짝 번인까지 생기는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대부분의 설명은 SCART 기준으로 되있다보니 설정을 변경해서 뭔가 해보려 해도 해결 방법이 없더군요
그나마 모니터가 oled는 아니라 전원 코드를 잠깐 뽑았다 연결하니 번인은 사라지기는 했는데 겁나는건 겁나는거라 당장은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SCART 케이블을 뒤늦게 알리에서 샀는데 광군절 후반에 사서 물류의 늪에 빠져버린건지 구매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국내에 도착도 못했네요..아이고...
최종적으로 국내에서 구매하는거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싼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다보니 굉장히 만족스러운 쇼핑이었습니다.
오큘러스용 렌즈 어댑터가 분실됬을땐 앞으론 알리는 쳐다도 안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또 뭐 살거없나 하루에 한번정도는 뒤적이고 있네요. 블프라고 또 세일을 하던데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넣고있습니다 ㅋㅋ
그런데 싸다고 막 지르다 보니 지갑은 비명을 지르고.. 블프때는 그냥 넘어가고 내년 설에나 또 왕창 질러봐야겠네요
요즘 책상 알아보고 있는데 정보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