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입니다.
이 동네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유독 동양계, 폴리네시아계가 많다보니 한국과 비슷한 정서가 여럿 존재하죠.
먼저 우리가 남이가 정신이 상당히 깊다고 합니다. 경찰 단속까지도 인맥이 좌우해서 누군가와 친하거나 토박이면 솜방방이 처벌을 하거나 변호사 선임비도 특별히 싸게 해주는 등...
그래서 정치인들도 기왕이면 하와이 출신이거나 하와이와 조금이라도 연이 있다면 몰표를 주는 일이 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은 보수성으로도 이어지는데, 같은 가게라면 더 오래되고 잘 아는 단골집을 가다보니 새로운 경쟁가게가 발을 들이기 어렵고, 들이더라도 상당히 오래 노력하고 뿌리내려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지인들에 대해서도 좀 배타적이라서 한 마을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려면 오랫동안 무보수로 허드랫일을 돕거나 돈을 기부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하죠.
그런 정서가 동양계, 폴리네시아계에게만 있는 게 아니고 거기 사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들도 공유하고 있어서 같은 백인인데도 외지인 백인을 토박이 백인이 뒷담깐다거나 하는 일도 일어난다고 하네요..
단 이는 호놀룰루 같은 번화가나 관광지에서는 예외로, 거기는 그냥 일반 대도시라서 좀 덜하다고 합니다.
한국도 남부지역들은 비슷하고
아무래도 닫힌사회거나 외부인과 내부인의 구별이 쉬운 동네에서는 피아가 갈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