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부지런해지고 있습니다.
아침 9시 맞춰서 약받아오고...
살짝 양이 늘었습니다.
감정기복이 불안정한건 약먹은 초기라 그렇다네요.
뭘 먹을까 고독한 미식가처럼 한바퀴 돌다가 큰맘할매순대국 광고하던거 생각나서 왔습니다.
종류가 많은 집은 보통 기대를 안하는편이라 저도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특으로 주문한거지만 1000원만 더 내면 되고, 고기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고 반찬도 좋았습니다.
이게 8천원이니 든-든한 국밥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네요.
국밥이랑 가격이 비슷한 스벅까지 flex
가을 한정 메뉴 나왔는데 맛있어요. 스벅 좋아하는분들은 드셔봐도 좋을듯...
동네 코인세탁소가서 빨래도 해오고...
11시쯤 돌아왔는데 넘 지쳐서 이불이랑 매트커버 세팅하고 바로 자버렸습니다.
3시쯤 일어나서 뭘 할까 하다가...
방정리를 좀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놈부터 해체...
컴터를 새로 맞춰서 아예 안쓰는놈이라 아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순식간에 해체
도축업자같은 느낌...
처량...
파워는 고대로 다시 포장해서 사실상 풀박이 됬습니다.
생전의 모습?
분해하다가 이런것도 찾았습니다.
1050이 달린 슬림 egpu 입니다. 슬림해서 나름의 수요층이 있죠.
그리고 거실 정리..
지저분해 보이지만 사실 파란박스 3개가 더 있었습니다.
한줄이 줄어서 그만큼공간이 더 나왔습니다.
9개중에 3개 치우고 일단 만족...
그와중에 잭팟 박스를 찾았습니다. 이 박스 하나에만 포장박스가 모여있어요.
다 갔다 팔아야죠 이제... 6개월 남았으니
하드는 살립니다.
이럴줄 알고 박스를 미리 구해놨죠.
비닐도 안뜯어서 새거가 됬습니다 ㅋㅋ
헤드폰 패드도 교체하면서 쓰레기도 정리
데코니에서 만든 패드인데, 보시듯히 두툼해서 엄청 좋네요. 각져서 깔끔하기도 하고요.
요거는 버릴까 하다가 아는 사람한테 주기로....
폴드4가 카메라가 좋아져서 사진이 잘나오는건 좋은데, 그만큼 용량이 많이 커졌네요.
원본 올리다가 빠꾸먹어서 60퍼로 줄였는데 또 빠꾸먹어서 40퍼로 내리고 다시 올립니다... ㅠㅠ
이거 한번에 바꿔주는 기능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일일히 하나하나씩 해야되서 아쉽습니다. 이거 문의하면 만들어주려나...
암튼 슬슬 약의 효과가 나오는거 같아요. 저답지 않은 부지런함이 나오는거 보면...
일단 전에 너무 더럽게 살았다는걸 자각했기 떄문에 최대한 쓰레기는 나오면 그때그때 처리하려고 합니다.
이제야 좀 사람된 느낌... 근데 약효가 오락가락합니다 ㅎㅎ...
이어폰이랑 전자제품 이런것도 싹 팔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