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경제활동이 없던 궁핍하던 시절에야
오 하느님 멘도시노도 감사합니다
오 신이시여 펜티엄 클래식이 오버클럭이 되네요
했지만
지나고 보면 향수에 여럿 구하고 싶지만 다들 사라져버린
유물이고 돌리기도 어렵지요
가끔 사무실 정리품들 나오는거 구경 가보면
이르면 6~7세대도 정리 매물도 보이던데
아주아주 오래된 펜티엄이나 i3도 보이고
선택 받았을땐 반려견 같다가 정리할 때는 버려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모르면 쟨 쓰레기 핵 폐기물이야 하면서 심드렁 하겠지만
그냥 복원? 아니 서로 잘 살은거 조합해서 살려보면
쌩쌩하단 말이죠 아니 낡았지만 굴러가는 정도로
그리고 그런 보드들 바이오스 패치해서
당대 최고의 시피유도 지금은 휴지조각 가격인 것은
달아도 보고 너무 희귀품은 가성비 안 나오니 피해도 보고요
그러면서 아 이녀석 나올 시대면 나는 뭘 했나 무슨 추억이 있었지
시간여행도 떠나 보는
컴퓨터라는 일종의 매개물로
좌뇌와 우뇌의 싸움도 하게 되는
좌뇌는 분명 미래의 행복할 나에게 지르지 마라고 하지만
우뇌는 감성으로 아주 소소하지만 추억여행을 가자고 하는
낡은 유물로 폐기된 천공의 성 거인로봇이 떠오르는 뻘글이었습니다
저도 한 번쯤은 문득 떠오르는 AMD K6나 K7이 있기도 합니다.
펜2~펜3 시절 물건이니까 효용성은 없지만서도요.
윈저3800+는 처음나왔을 때 접한 물건이었는데, 당시의 느낌은 제겐 아직도 잊지 못할 기억이기는 했죠.
지금은 (물론 골동품 소리를 들어서 이상하진 않은데) 데네브/투반/FX8300을 만지면서 있지만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