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으로 자동차의 속도센서를 이용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비상등을 자동으로 켜주는 장치를 만들고 있급니다.
일요일날 만능기판에 회로 다 구성하고 월요일에 제 라세티에다가 달고 테스트응 해봤는데...
와후.. 너무 쉽게 알고 덤볐나봅니다.
아두이노 펄스 제너레이터로 테스트 해봤을때는 잘 작동합니다.
그런데 실차에 달아보니까 처음 시속 6~7Km 까지는 신호를 멀쩡히 잡다가 그 이상으로 속도가 올라가면 속도를 재대로 감지 못하더군요. 분명히 계기판은 시속 40Km/h 를 찍고있는데 아두이노 시리얼 모니터링으로 펄스입력 가지고 계산해낸 속도를 확인해보니 꼴랑 13Km/h....
사실 이거 만들기전에 제 차의 차속센서 파형을 찍어보니
분명히 사각 파 (square wave) 는 맞는데 파형에 노이즈가 자글자글자글...
까짓거 아두이노에서 걸러주겠지하고 그냥 풀다운 저항 대충 때려넣어서 파형 최고전압을 한 4.5V 쯤으로 나오게끔 해서 아두이노로 넣게 회로를 짰는데.. 제가 이걸 너무 쉽게봤나봅니다 (...)
아두이노 프로세서의 한계로 펄스 카운팅이 안되는걸까..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차에 달린 속도감응식 파워스티어링 (SSPS) 컨트롤러가 눈에 들어오길래 분해해보니 ATMEGA8L 프로세서가 땋 (........)
하드웨어 성능문제가 아니고 프로그램 문제이거나 아니면 노이즈필터가 없어서 제대로 펄스 카운트가 안돠는거 더군요..
아.. 전자전공이 아니어서 이런문제 해결하기엔 진짜 쥐약인데 졸지에 전자공학 책 뒤져보게 생겼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