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차가 사고싶어요.
car말고 tea....
전 마실거리를 꽤나 좋아하는데 콜라 좋아하는건 둘째치고
차. 특히 홍차를 좋아합니다.
원래는 포트넘앤 메이슨을 대량으로 사서 한참을 마셨는데
이걸 다 마시고 아껴뒀던 립턴 블랙라벨을 마시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젠 더이상 버티기가 힘들어서 차를 좀 사볼까 싶어서 인터넷을 켰습니다.
1. 포트넘앤 메이슨
제가 항상 구입하던 12종류 10백씩 들은 120티백 샘플러는 안파네요.
아무래도 물량이 없거나 제품이 안나오는듯 합니다.
대충 비슷한 구성을 만들면 9만원에 120티백이네요.
비싸니까 패스.
2.티 포르테
차맛으로 끝장을 본게 포트넘앤 메이슨이라면
차 블랜딩으로 끝장을 본 브랜드입니다.
블랜딩한 차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다는걸 보여주는 브랜드.
20종류 2티백씩 40티백 샘플러가 55달러네요.
2개 사면 12만원쯤 하겠습니다.
가난하니 패스.
3.립톤 블랙라벨
옐로라벨의 경우 블랜딩의 배합률이 문제가 되어 말이 많은데
블랙라벨의 경우 실론 립톤 재배지에서 나온 찻잎을
혼합 없이 퓨어로 제조하기 때문에 찻잎 퀄리티는
그 어떤 차보다 좋습니다.
근데 이건 가격을 떠나서 구할수가 없네요.
해외에 있을때도 물량이 딸려서 쉽게 먹을수 없었으니....
4.웨지우드
그릇회사입니다.
넵....웨지우드 주제에 포트넘앤 메이슨보다 비싸네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5.트와이닝
위에 열거한 브랜드랑 비교하긴 좀 무리가 있지만
프리미엄 라인을 구입한다면 좀 다르겠네요.
근데 트와이닝 프리미엄도 전설속에나 존재하는지
도무지 보이질 않네요.
보인다고 해도 가격에서 기대를 놓게 만들겠지만....
줄줄이 열거해봤는데 아무래도 살만한 차 브랜드가 없습니다.
역시 차사러 영국한번 가야하는게 아닌지 싶네요.
1번으로 언급한 포트넘앤 메이슨 120티백이 5만원선이니....
역시 그냥 콜라나 마시는게 통장과 정신에 이로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