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 Winslow's Soothing Syrup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
산업혁명 시기 미국의 간호사 샬럿 윈슬로가 사위이자 약사이던 제러마이어 커티스와 벤자민 A. 퍼킨스와 함께 만든 특허약입니다.
원래는 젖니 때문에 아파하던 손자를 위해 만들었는데, 저걸 먹이니 진통은 물론이고 5분 안에 잠이 들어서 저녁에 깨어났습니다.
이를 본 윈슬로 부인은 특허를 획득하고는 저렴한 가격에 양산해 팔기 시작했고, 이내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대히트를 칩니다.
가난한 맞벌이 노동자들이 아침에 아이에게 이걸 먹이면 집에서 조용히 잠을 재울 수 있어 안심하고 일을 갈 수 있어서입니다.
그리고 원래 목적대로 성인들의 진통제로도 쓰였죠.
유치원에서 잠 안 자는 아이에게 먹이기도 하고 불면증 환자가 먹기도 했죠.
그래서 위풍당당 행진곡을 만든 영국의 음악가 에드워드 엘가도 이를 찬양하는 곡을 헌정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안 파냐고요?
저걸 아편과 모르핀으로 만들거든요.
이걸 먹은 아아는 잠든 게 아니고 아편과 모르핀에 중독되어 하루종일 혼수상태에 빠진 겁니다.
그리고 정량을 안 지켜 아이가 죽거나 뇌손상을 입는 일도 일어났고요.
그래서 지금은 판매가 중지되었습니다.
수은이던시절도 있죠
그것도 진시황님부터 르네상스-산업혁명시기 유럽여인네들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2WiPoHDzNa4
심지어 요즘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