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무지성으로 다 작성해놓고 새로고침을 누른바람에 다시 작성하게되었습니다..
다른커뮤에서는 다녀오신분들이 몇분 적어놓으셨던데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저두 여기에 하나.. 남겨볼까 해서 씁니다
사실 공연이 작년에 진행되어야했지만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연기되었다가 올해4월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금 토 양일간 진행했는데 저는 금요일에 갔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거의 1년만에 올라갔는데 그 사이에 조금 조금은 변했더라구요 깜짝 놀랬어요
서울은 진짜 살아있는 도시같아요.. 지방이랑 격차가 난다는게 점점 체감이 납니다
무튼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하니 코스하신분들 몇분 계시고 아직까지 조용했어요
덕분에 앞에 인형들이랑 쪽팔렸지만 덜팔리게 사진찍고 인섯타 올리고.. 스킨 받았습니다
펭구 트리스타나 주더라구요 예전에 받은적이 있어서 친구한테 주고..
시간이 많이 남길래 밥먹고 왔는데 사람을 복사했더라구요? 갑자기 갑절로 늘어나서 정신 없었어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스 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서 같이 찍고싶으신 분들 몇분 계셨지만 시간상 그냥 두분만.. 같이 찰칵했어요
뭐 유명하신분들도 오신거같던데 저는 잘 몰라서 그냥 찍어달라고.. 하하
건물 입구에 온도 체크하시는분들 계셔서 체크하고 지나다녔어요
들어가면 측면에 라이엇스토어가 있었는데 저는 딱히 살게 없어서 그냥 슥 보기만 하고 2층으루 갔어요
라이엇이 와줘서 고맙다고 마우스패드, 포스터, 엽서, 아케이드 아리 주네요 (아케이드 아리도 있어서 친구에게..
웃픈건 이거 수령받을때 2M씩 띄우고 줄서서 수령받는 방식이었는데 사람들이 쏟아지니까 안내요원분도 포기하더라구요 ㅜㅜ 맴찢.. 수백번은 외치셨을겁니다.. 밑에 줄 보고 대기 해달라..
그리고 입장할때 문화회관에서 자가문진표 작성 시키더군용
여기 좌석에 누구 앉고 격리명령을 받았는지 일행이 휴대폰이 없는 사람인지까지 체크시키더라구요
코로나시국이라 신경을 엄청 쓰는게 느껴졌습니다
급식이 아니라 20세 중반까지는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감사합니다 킹세종
+회사원 할인도 해줍니다
메인 스크린 영상을 보면서 오케스트라를 듣는 형태였고 양옆 사이드스크린은 참여형 공연?이라고 QR찍으니 버튼 누르는 홈페이지가 있더라구요 버튼 누르면 스크린에서 특정 챔피언 좋아요 수가 올라가는 형태였어요
공연 집중이 깨질거같아서 시작전에 잠깐 해보고 그냥 껐어요
공연은 녹음 녹화가 불가능해서 보여드리고 들려드릴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추후에 라이엇에서 공개를 할지 모르겠어요
구성은 1부 50분, 인터미션 20분, 2부 30분
1부는 롤 세계관, 테마곡 위주
2부는 신나는 노래 위주
다른리뷰들은 만족했다 좋았다 괜찮았다 하시던데 저는 아쉬운 점이 좀 있어요
영상, 조명, 연주 세개가 조화를 이루고 돌아가야하는데 음악이랑 영상이 안맞았어요
대비를 주는 부분이 나왔는데 연주는 먼저 가고있는데 영상은 3~4초 뒤에 바뀌고,
영상이 어두워져서 어두워져야하는 부분인데 조명은 환하고.... 뒤늦게 꺼지고 몰입을 깨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준비하신거 아는데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그리고 저는 오페라처럼 기승전결 있는걸 생각하고 왔는데 곡 곡 곡 곡 곡 따로 연주를 하다보니 악보 바꾸고 하는 시간도 은근 좀 길었던..? 기분상 그런겁니다 넵..
편곡도.. 터져야할 곳에서 잔잔하게 흐르게 넘어간다던지.. 막 그런느낌 있잖아요? 리믹스 버전 어쩌다 들으면 원곡의 하이라이트를 딱 들어야 쾌감이 느껴지는데 그 부분이 없이 넘어가면 에이... 하듯이 그런느낌이었어요
남성보컬분이 긴장을 많이 하셨는지 아무무 주제곡에서 사알짝 실수를 하셨어요 물론 사람이 기계가 아니니 이건 별수없죠
2부에 워리어스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여성보컬분이랑 듀엣으로 불렀는데 여성분한테 완전 묻혀서 아예 안듣겼..
세종문화회관 음향이 안좋다곤 하던데 그거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또 저는 오케스트라라 하면 지휘자분이 설명을 조금 곁들인 그런걸 생각했는데 마이크도 없이 그냥 연주만 쭉 하고
마지막에 인사만 하고 끝났어요... ㅜㅜ 여성보컬분 누군지 진짜 궁금하네요 어느밴드랑 KBS교향악단 같이 한거같더군요
그래도 좋았던 점은
오케스트라를 직관해서 들으니 사운드가....이게 참 정말 다릅니다 황홀하다 해야할지요
여성보컬분은 정말 잘부르시더라구요 징크스바이테마곡 불렀는데 진짜 극장 찢었습니다 2부 캐리하신분이에요
기본적인 연주가 되다보니 눈은 아쉬웠지만 귀는 정말 즐거웠다.. 라고 정리될거같습니다
만약 또 개최한다면 꼭 보러가려구요 라이엇이 주최하는건 최소한 본전 이상은 치니 갈만합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에서 한컷 찍고 숙소로 갔습니다
롤 할때 사운드를 꺼놓고 플레이하니 게임 음악은 잘 모르지만, 오케스트라를 현장에서 듣는 기분은 설명이 필요 없죠.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들은 게 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