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장이 예전엔 나무였는데 이젠 플라스틱이군요.
2. 붉은색과 검은색은 옻칠을 해서 촉감이 일반적인 플라스틱과 살짝 다릅니다. 매끄러운 느낌이 다른 느낌?
3. 컨버터마저도 검게 옻칠을 하고 금색으로 글을 세기는군요.
4.닙은 투톤닙이고 큼직하지만 실용성을 강조해서 그런지 화려하게 문양을 시기거나 하진 않고 정갈합니다.
5. 필감은 깔끔하고 날카로운 획이 나오나 그럼에도 피딩이 좋아서 걸리적거리지 않는 딱 중도를 잘 지킵니다.
6. 비슷한 체급의 파커 듀오폴드와 비교하면 엇비슷하지만 배럴이 좀 더 가늘고 길쭉합니다. 손이 작은 경우라면 파커 듀오폴드보다 더 착 감길 겁니다.
7. 컨버터가 Con-70인데 요령이 없으면 잉크에 기포가 많이 들어가 풀충전이 어려운 게 단점입니다. 그냥 스크류식이나 피스톤필러로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7. 결론적으로 이 정도면 몽블랑 마이스터스틱, 펠리칸 소버린 등 최상급 라인업 만년필과 비교해도 품질은 밀리지 않고, 그러면서도 고즉 60만원밖에 안 하는 점이 추천할 만은 하네요. 단 네임벨류를 중시하면 결국 몽블랑이나 파커로 가시겠지만요..
P.S 파커 듀오폴드(주황색, 은색)과 저것(빨간색, 금색) 중 뭐가 나아 보이시나요. 디자인만 보면.
7. 컨버터 주제에 피스톤 필러만큼 용량이 많은게 장점이니 그 때문에 고집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8. 일본은 이제 정가 88000엔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한국은 엔저 추세때문에 당분간 인상을 보류한다는게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