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이 있어서 기존에 계속 먹던 약이 있는데, 마침 부산 놀러갔을때 다 떨어져서 약 구하려고 하니까 약이 없네요... 약국 4~5군데 돌아다니고 5~6군데 더 전화해봐서 결국 한군데 찾았어요. 약사 말로는 지금 공급도 부족하고 이 지역에서는 잘 안쓰는 약인데 다른 손님이 예전에 찾았어서 놔둔거라네요.
이건 부산오다 중간에 먹은 밀양국밥이에요. 깔끔하니 맛있더군요. 괜히 블루리본 연속으로 계속 받은집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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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23.08.16 11:34
동네별로 쓰는 약이 조금씩 다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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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SA
2023.08.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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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즛 2023.08.16 11:38
근데 이건 대체조제 가능한 약도 없었어요... -
네 약국마다 병원마다 쓰는 약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렇게 자주찾는 손님이 있으면 그 손님용으로 따로 구비해놓고 하더라고요. 근데 뭐 성분은 어지간하면 비슷할겁니다 -
?
아이들링 2023.08.16 11:42
그런약들이 많아서 급하면 현지병원 가서 재처방 받는게 빠르더라구요 -
그게 그 동네 구성원마다 다른거같기도 합니다.
옛날 살던동네는 집값이싸서 신혼부부들과 그 아이들이 꽤섞여있어 약의 강도가 약한걸 처방해주는 느낌인데
이사온 동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사는동네 앞의 내과의원이라그런지 약효가 빠릿빠릿하게 안들면 별효과없는 일못하는 의원이라고해서 강도가 강한걸 처방한다고 들었습니다.. -
AKG-3 2023.08.16 11:46
지역별로 제약사의 공급가라던지 영업권역이 달라서 그래요.
그래서 이거 가지고 병원에서 약국들한데 협박도 하고 그렇지요. -
보통은 대체약품 찾아주는게 약사 일이 아니던가요
의사 처방전대로 약 골라서 주는게 약사 일이 아닙니다 -
니즛 2023.08.16 12:01
그러니까 대체 조제 가능한 약까지 다 물어봤는데 그것도 없어서요... 원래 쓰던게 공급이 잘 안되는건 알고 있었지만 대체 조제 가능한 약까지 없을줄은 몰랐어요.
-
?
당뇨 진료보는 병원 건물 약국 아니면 안파는 인슐린도 찾기 어렵습니다. 영등포와 신도림 사이에 위치한 약국중 파는 곳이 딱 한곳;; 90%는 약품명 듣고는 뭐냐고 하는 약국이 태반이었읍죠.(트레시바라는 인슐린)
-
오우 국밥이 기름져 보이는군요 ㄷㄷ -
프리지아
2023.08.16 16:58
기본적으로 병원이 동일(유사) 성분 약들 중에서 특정 약을 사용하고 그걸 (보통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에 알려줍니다. 약사에게는 대체조제권한이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대체조제를 거부하고 그 약이 있는 약국으로 옮겨가죠.
그래서 예전에는 병원이 약국 목줄 쥐는데 악용하기도 했습니다. 여차하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 처방하고 그걸 경쟁 약국에만 알려준다거나… 기존 약국은 약 재고 떠안고 죽는 거죠. -
?
사실 제약회사 영업사원 별로 나와바리가 차이나서...
-
린네
2023.08.16 22:20
그 지역에 병원 과 종류개수따라, 의사 성향따라 계속 달라집니다.
그래서 꼭 성분명을 외우고있습니다. 상품명만 기억했다간 망해요..(이게 안통하는 약도 물론 있지만..) -
니즛 2023.08.16 22:23
성분명 알고 있어도 대체조제 된다고 뜨는 약만 대체조제 할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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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네
2023.08.16 22:24
네 맞아용
그래서 안되는악도 많더라고요. 낭패본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결국 현지에서 대충 진료보고 일정 끝내면 잽싸게 돌아와서 단골 병원 가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
?
저도 예전에 비슷한 일을 몇 번 겪은 후로는, 최대헌 병원 근처 (보통은 병원 옆이나 건물 1층)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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