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이전까지는 정신병원은 그저 미친 사람 가두는 감옥 딱 그 정도 생각과 인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랍시고 구타하거나 족쇄를 매어 가두어 잠잠해지게 하는 짓도 흔히 일어났죠.

당연히 그러면 사람 정신은 더 망가지고 병세가 악화되거나 심하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시기 나타난 의사 필리프 페넬(1745~1826)이 이 트렌드를 바꿉니다.

프랑스 혁명의 이념에 따라 페넬은 정신병원의 정신병 환자에게 인도주의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구타나 감금 같은 인권침해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대신 다른 방식을 제시합니다. 

체계화된 병원 관리와 과학적인 임상 질병 분류를 통해 정신병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죠.  

이런 필리프 페넬과 그 추종자들의 운동은 정신의학을 최초로 체계화하고 인권과 과학적인 방법론을 도입합니다.

이 이후 정신병에 대한 연구와 치료법이 발전되었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보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