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ATA선 재질따라 음색이 다르다는게 X소리라고 이해하는 공돌이입니다.
저는 막귀는 아니지만 MP3와 FLAC 음원을 구분하는 황금귀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도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고 싶어 남들보다 쪼금 더 투자해서 DAC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습니다.
그러다 최근 큰웃음날을 맞아 특가가 떳길레 DAC 액세서리를 샀습니다.
오디오 클럭이라는건데 DAC에 추가적으로 연결하면 소리가 좋아진다....?는 이해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보통 DAC에 앰프를 추가해 음질을 좋게 만든다는데, 이건 앰프가 아니라 클럭 제너레이터를 물리면 음질이 좋아진다네요.
정말 오디오 세계는 알 수 없습니다.
원리는 클럭이 부정확하면 지터가 발생하고 이로인해 생긴 오류가 노이즈 뭐시긴가 궁시렁 궁시렁 므겡므겡 길길.....
저도 이개 뭔 X소리야! 라고 외쳤지만, 황금귀들이 사는 동네에선 저 두개는 세트로 사야한다! 라네요.
DAC만 쓸때랑 오디오 클럭을 연결했을때랑 음질이 확 달라진다나요....
큰웃음 데이라 평소보다 할인도 많이 하니 속는셈 치고 한번 사봤습니다.
위가 DAC고 아래가 오디오 클럭이라는건데 DAC 본체만큼 크고 본체만큼 비쌉니다....
아니 뭐가 들었길레 저렇게 커야 하는걸까요?
궁금해서 열어보면 AS가 날아가니 궁금증만 남기고 써보려고 하는데....
오디오 클럭을 쓰려면 최소 5분의 Warm Up이 필요하답니다...?
뭔 정밀한 크리스털이 들어있는데 이게 가열되려면 5분이 필요하고, 최상의 상태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네요?
음악듣기 참 힘드네요.
처음 장비를 켜면 WARM에 빨간불이 켜지는데, 5분 동안 Warm Up을 시키면 빨간불이 사라집니다.
Warm Up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돈값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음감에 사용하는 헤드폰이 젠하이저 HD660S라 그리 좋은 헤드폰은 아니지만 음질 비교는 됩니다.
한 1시간 정도 락 위주로 들어봤는데요...
제 점수는요....
음 뭐 약간 맑아진거 같은 플라시보인지 아닌지 모를 그 경계선 어딘가....
음....
위에꺼 DAC는 가성비 좋으니 DAC는 추천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