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선생님께서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서 위안을 얻듯이 https://gigglehd.com/gg/12570253
코로나 때문에 목이 아파 죽을 것 같은 와중에도 장점을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다이어트 전에는 중국의 공중변소같은 진실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1일1똥을 착실하게 하던 사람이었는데, 저탄고지가 창자 매커니즘에 뭔 짓을 저지른 건지는 몰라도 그 후에는 1주1똥도 하기가 힘들어졌어요. 그렇다고 피똥을 싸거나 얼굴이 누렇게 뜨는 건 또 아니라서, 이 정도면 정상이겠거니 하고 살았는데요.
코로나에 걸린 후론 정확하게 1일1똥을 하는 창자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변의 상태가 무르거나 딱딱하거나 고약하거나 아름답지 못한 건 아니고, 마치 종로떡집에서 막 뽑아낸 가래떡처럼 굵고 긴 것이 이 정도라면 남한테 보여줘도 안 쳐맞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신있는 똥을 하루하루 만들어내고 있네요.
은 개뿔이고 변비에 시달리는게 낫지 이렇게 목 아픈 건 못참겠네요. 언제나 끝나려는지.
점점 낫고 있다는 신호 아닐까요!? 빨리 나으실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