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꽤 큰걸 쓰고있습니다. 스피커 제대로 쓰시는분이 본다면 "야 그게 뭐가크다고! 라떼는마리여!" 하겠지만 일반인 기준에서 꽤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종은 BOS-H1 OMEGA입니다.
책상 사진이 없나 했는데 아이패드까지 세워서 강의볼때 사진밖에 없네요. 강의는 지웠습니다.
그래서 책상 위 공간이 모자라 컴퓨터를 아래에 두고 쓰게됐는데, 컴퓨터에 달린 주변장치가 많다보니 이거저거 선이 주렁주렁 책상을 타고 가더라구요. 이게 또 선이 엄청 길어서 선정리가 깔끔하게 된다면 몰라도, 사선으로 가지 않으면 안될 길이로 나오네요
이제 책상위로 컴퓨터를 올리고, 상당부분을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벽에 고정해버리면 그나마 깔끔하기에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스피커가 말썽이네요.
스피커를 아래에 두자니, 영 소리가 뭉개져서 별로고, 그렇다고 책상 위로 올리면 본체를 위로 올릴 공간이 없네요.
사운드바를 살까 했는데, 컴퓨터에 돈을 투자하는게 슬슬 아깝기도 하고, 대부분 이어폰을 꽂고 생활하다보니 스피커를 쓸 일이 생각보다 많지가 않더라구요. 가끔 귀아플때 스피커 쓰는 정도?
여러가지 생각한 방법중에 하나가
1) 스피커를 눕혀버린다. 돈을 안쓰고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구요. 단점은 소리가 바닥을 타고 진동하는순간 방 전체에 퍼져버릴수도 있다 (...)
2) 작은 스피커를 산다. 오디오엔진 A2가 꽤 유명하더라구요. 근데 가격을 보니 확률 5% 미만으로 책정하겠습니다. 그만큼 스피커를 안쓰거든요. 당장 오인페에 물린 이어폰도 5만원짜리 XBA-100인 마당에..
3) 사운드바를 산다. 꽤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TV용 사운드바 중고매물이 꽤 많고, 가격도 합리적이더라구요. 메인보드는 광출력 지원하니 거기에 물리면 끝이기도 하고. 다만 당근마켓 매물을 잡아야되는데 매물 상태가 로또급에 가까운점
4) 스피커 그냥 치워버린다. 극단적이지만 돈안드는 방법 (...)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박스탭이라고 불리우는 상품을 사서 그런가 책상위를 아예 깔끔하게 하고, 하는김에 뒤에 선도 깔끔하게 해버리고 싶은데 맘대로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