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며칠 과로했는데 그 뒤로 잇몸이 붓기 시작해서.. 기울어져서 자란 사랑니가 쿡쿡 쑤시기 시작했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라 작년에 빼버렸고 이번엔 남은 하나를 빼야겠다 해서 즉각 뽑았습니다만
발치 통증 + 발치로 밥을 한쪽으로 먹어야 함 + 구내염 심해짐
콤보로 식사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이 힘드네요.
정말 잘못 타고난 것중에 하나가 구내염인데 과로하면 바로 한두개 생깁니다. 이번에 생긴 곳은 입술 가까이에 두개, 사랑니 발치 부위 근처에 하나, 오늘 아침에는 목구멍도 따끔거리길래 참다참다 약국가서 "구내염 약 좀 주세요... " 호소 했더니
바르는 연고를 주시네요. 근데 이거 효과 굉장합니다.
알보칠은 흔히들 일주일치 고통과 치료시간을 교환한다고 하는데 저는 교환비가 안좋아서 안씁니다. 아프니벤은 그냥 진통제정도의 효과인데 가격도 꽤 비싸고... 종합비타민은 예방에는 좋은데 구내염이 생겼다면 이미 늦습니다.
아무튼 페리덱스라는 연고인데 바르고 나면 입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 빼면 효과가 좋습니다. 한 줄기 희망같네요.
오늘 아침은 어지럽고 무기력한게 오전 수업도 겨우 듣고 오후에 미용실 예약도 취소해버렸어요. 식욕도 없고 입구녕도 고통 파티라서 점심은 먹는 둥 마는 둥이었다가 삼킨 진통제 빨인지 한시간 자고 일어나니 조금 괜찮은데, 이게 뭐라고 살짝 기쁩니다.
다 큰 성인이 어디 징징거릴 곳이 마땅찮아서.. 뻘글로 남겨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