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S망 + 브랜드 가치 + 대기업 버프 + 비중국 제조사
이 4가지 버프를 가지고도 망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프리미엄 폰은 비싸서 부담스러운데 그렇다고 중국산을 사자니 못 미덥다 or 국산 애용자를 타겟으로만 잡았어도 어느정도 판매량은 나왔을 텐데 말입니다.
기본을 못했으니 실시간으로 망을 찍는거겠지만 삼성도 얼마전까지 중저가형에서 갈팡질팡 했던걸 생각하면 (지금도 잘하고 있냐 라고 하면 의문이지만) 위의 이점으로 틈새시장 공략하기에는 충분한 역량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벨벳이니 윙이니 하는 이상한 가격과 기믹 넣은 삽질같은거 말고 딱 스탠다드 한 안드로이드 중급기 스펙인 [스냅 600+6GB RAM/FHD LCD] 이렇게 스펙 짠다음 순정 안드로이드를 최대한 써서 비용 줄이고 SW문제의 여지 줄이고 1년에 한 모델씩 유사 픽셀(?)의 위치로 팔았더라면 그나마 좀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사후지원도 좀 나아지고 소비자 신뢰도 회복하기 좋았을텐데요.
이번에 Q92던가 하는 위 사양에서 스냅 700 달아서 내놓은 폰을 40만원 후반대에 내놓긴 했지만 (가개통은 25만원에 팔리더군요) 이미 사업부 휘청이는거 소문 날대로 난 판에 너무 늦은게 아닐지...